사진=유튜브 '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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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세미가 약 4억원의 전세사기 피해금을 돌려받은 뒤 기부했다고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개그우먼 박세미, 김지유, 이혜지가 출연했다.

이날 박세미는 절친 김지유와 과거 힘든 시절 서로 1000만원을 빌려주며 의지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김지유는 박세미가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던 당시 대출까지 받아 1000만원을 마련해줬다고 밝혔다.

김지유는 "얘가 자기 영상을 만들려고 필요한 돈이 있었다. 뭘 해보겠다는데 도와주고 싶었다. 얼마나 열심히 하는 친구인지 아니까"라고 설명했다. 박세미는 해당 돈으로 장비를 구입해 영상을 만들었고, 일이 잘 풀리면서 빌린 돈을 곧바로 갚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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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상황이 반대가 됐다. 이번에는 김지유가 박세미에게 1000만원을 빌려달라고 부탁한 것. 박세미는 "바로 빌려줬다. 그 돈으로 제가 잘됐다. 그리고 지유도 바로 잘됐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의 특별한 우정이 알려진 뒤 주변에서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도 이어졌다고. 김지유는 "돈거래가 있으면 앞으로의 사이가 걱정돼서 딱 부러지게 '난 이제 안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털어놨다.

반면 박세미는 첫 돈거래의 기억이 좋았던 탓에 이후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여러 차례 돈을 빌려줬다고 고백했다. 그는 "네다섯 명 정도에게 지금까지도 못 받았다"며 "못 받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그 돈으로 여행을 가고 사치를 부리더라. 그걸 자꾸 보니까 다시는 돈거래를 하면 안 되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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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미가 과거 당했던 전세사기 이야기도 나왔다. 정호철이 "예전에 전세사기도 한번 당하지 않았냐. 다시 받았잖냐"고 묻자 박세미는 "다시 돌려받았고 그거는 그냥 다 기부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세미는 피해금을 기부한 이유에 대해 "아이러니하게도 전세사기를 당한 집에서 일이 잘 풀렸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좋은 기운을 나누고자 '이 돈은 내 돈이 아니었나 보다' 하고 좋은 일에 썼다"며 "전세사기는 없어지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세미는 2024년 약 4억원 규모의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이사한 지 약 두 달 만에 집주인이 바뀌었고 이후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서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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