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한국 야구의 레전드 추신수, 김병현, 오승환이 출연해 선수 시절부터 재산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승환은 '금부자'라는 소문에 대해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추신수가 "100돈 정도 있냐"고 묻자 오승환은 "1000돈 정도 있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병현은 현재 시세로 환산해 "약 8억원"이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단순한 투자 목적의 금이 아닌 자신의 야구 인생이 담긴 기념품인 만큼 처분할 생각도 없었다. 오승환은 의미 있는 금을 두고 "그건 못 판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지난 4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은 오승환은 두 아들에게 금을 물려줄 계획도 밝혔다. 첫째와 둘째 중 누구에게 금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 "두 자녀에게 나눠줄 것"이라고 답해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세 사람 중 메이저리그 경력이 가장 짧은 오승환은 "나는 1억원 정도 받는 것 같다"며 "보통 연금 이야기를 다른 곳에서 하면 자랑스럽게 말하는데 두 분 앞에서는 너무 작아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병현은 "금이 있지 않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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