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한국 야구의 레전드 추신수, 김병현, 오승환이 출연해 메이저리그 생활부터 은퇴 후 삶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추신수는 김병현과 함께 과거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생활이 너무 어려웠다. 언어가 안 되니까 대화할 상대가 없었다"며 지금처럼 영상통화나 온라인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었던 시절 외로움을 견뎌야 했다고 회상했다.
긴 마이너리그 생활을 버티고 메이저리거가 된 뒤에는 달라진 대우를 경험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원정 경기 때 전용기를 이용하며, 최고 수준의 의료보험 혜택도 받는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미국 병원에서 메이저리그 보험 카드를 보여주면 병원에서도 놀랄 정도다. 커버가 거의 다 되고 돈을 거의 안 낸다"고 말했다.
연금 규모도 놀라움을 안겼다. 오승환은 추신수에 대해 "62세부터 연금을 수령하면 연간 약 3억원 정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죽을 때까지 받는다. 만약 내가 불의의 사고로 없으면 아내에게 지급되고, 부부 둘 다 없다면 자녀들에게 지급된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활약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혜택도 공개됐다. 추신수는 "10년 차부터 골드카드가 나온다"며 해당 카드가 있으면 구단에 상관없이 경기 입장권 2장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려한 메이저리그 혜택을 공개한 추신수는 후배들을 위한 자리에서도 남다른 씀씀이를 보였다. 야구 꿈나무들을 초대해 장어와 갈비 등 푸짐한 식사를 대접한 그는 계산할 때 블랙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날 나온 식사비는 무려 372만원. 추신수는 후배들을 위해 거액을 흔쾌히 결제하며 '레전드 선배'다운 통 큰 플렉스를 보여줬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