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가 '유부녀 킬러'에서 형사 이동진으로 분했다. / 사진='유부녀 킬러' 방송 화면 캡쳐
이상이가 '유부녀 킬러'에서 형사 이동진으로 분했다. / 사진='유부녀 킬러' 방송 화면 캡쳐
배우 이상이가 ‘유부녀 킬러’에서 형사 이동진 역으로 수사극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지난 7, 8일 방송된 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 3, 4회에서는 이동진이 킹피셔 유보나(공효진 분)의 행적을 좇으며 사건의 실마리를 좁혀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4회 시청률은 9.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상이가 '유부녀 킬러'에서 형사 이동진으로 분했다. / 사진='유부녀 킬러' 방송 화면 캡쳐
이상이가 '유부녀 킬러'에서 형사 이동진으로 분했다. / 사진='유부녀 킬러' 방송 화면 캡쳐
이동진은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고 사건을 살피는 인물이다. 범행 정황을 빠르게 파악하면서도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지 않고, 단서가 생길 때마다 수사 방향을 다시 정리해 나갔다.

킹피셔를 바라보는 이동진의 입장도 분명했다. 그는 킹피셔에게 살해된 피해자들이 모두 범죄자였다는 사실과 별개로 살인 자체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범인의 동기에 휩쓸리기보다 형사로서 원칙을 지키려는 모습이 이어졌다.

4회에서는 수사가 한 단계 더 진전됐다. 이동진은 킹피셔의 범행 패턴을 다시 살피던 중 최근 15년 동안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8명이 모두 출소 당일 사고로 숨졌다는 공통점을 찾아냈다.

그는 “가해자 쪽이 막혔을 땐 피해자 쪽을 뚫는다”라며 접근 방식을 바꿨다. 이후 킹피셔의 다음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는 아동 성범죄자 표규철(허형규 분)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동진이 끝내 마주한 것은 킹피셔가 아닌 표규철의 시신이었다.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면서 이동진 역시 자신이 세운 가설을 다시 점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상이는 이동진이 사건을 좇는 과정에서 느끼는 의심과 확신의 변화를 표정과 시선 위주로 표현했다. 감정을 크게 드러내기보다 수사 과정에 집중하는 형사의 모습을 유지하며 캐릭터를 이어갔다.

‘유부녀 킬러’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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