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헌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 사진=MBN '당신이 아픈 사이' 유튜브 영상 캡처
오지헌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 사진=MBN '당신이 아픈 사이' 유튜브 영상 캡처
코미디언 오지헌이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부모의 이혼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당신이 아픈 사이'에는 오지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아내 박상미와 함께 출연해 유년기부터 지금까지의 인생사를 털어놨다.

오지헌은 "90년대 초반 아버지가 유명한 한국사 강사였다. 당시 압구정 집 한 채가 2000만~3000만원이었는데 아버지 월수입이 5000만원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마당과 수영장이 있는 100평대 규모의 집에서 살았다. 아버지에게 따로 운전기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지헌이 부모님의 이혼 후 겪은 아픔을 털어놨다. / 사진=MBN '당신이 아픈 사이' 유튜브 영상 캡처
오지헌이 부모님의 이혼 후 겪은 아픔을 털어놨다. / 사진=MBN '당신이 아픈 사이' 유튜브 영상 캡처
경제적으로 유복했지만 가정생활은 마냥 행복하지 않았다고. 오지헌은 "아버지는 일 때문에 가정이 항상 뒷전이셨다. 결국 고3 때 부모님 사이가 안 좋아져 이혼하셨다"며 "이혼 후에는 아버지와 살게 됐다. 우울감으로 인해 성적이 크게 떨어졌고 아버지의 성적 압박도 커져서 힘들었다. 그래서 수능을 치른 뒤 집을 나왔다"고 고백했다.

이후 그는 대학교 학비를 벌기 위해 참가한 성대모사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상금 1000만원을 받았고, 2003년 KBS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데뷔한 지 8년이 지났을 무렵에는 아버지로부터 먼저 연락이 왔다고. 오지헌은 "할머니가 위독하다는 연락이었다. 이후 아버지와 다시 만나게 됐다"며 "사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나이가 들면서 아버지를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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