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 정준하가 함께한 '여름맞이 쉼,표 클럽'이 펼쳐졌다.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및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2054 시청률은 2.8%를 나타냈고, 유재석이 준비한 정지선 셰프의 요리를 맛보는 장면은 분당 최고 6%까지 상승했다.
'쉼,표 클럽' 시샵을 맡은 유재석은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여름 코스를 준비했다. 그러나 첫 일정이 식사가 아닌 이색 아이스크림 가게라는 사실을 알게 된 멤버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유재석은 테이크아웃을 하면 6000원을 아낄 수 있다는 설명을 듣자 밖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쪽을 택했다. 더운 날씨에 멤버들의 불만은 더욱 커졌다.
유재석은 "모멸감을 느꼈다. 소장 갈 거다"라며 발끈했고, 곧바로 정준하의 뱃살을 잡으며 맞대응했다. 정준하 역시 고소하겠다고 받아치면서 두 사람은 서로 아는 이혼 전문 변호사까지 언급했다.
이어 멤버들은 얼음 방에서 시간을 보냈다. 춥지 않다고 자신했던 유재석은 맨발로 얼음찜질에 나섰다가 고통스러워했고, 하하는 "이제 덥다고 짜증 안 낼게요"라고 말했다. 식사를 재촉하던 정준하도 한층 조용해졌다.
남은 공금을 계산하며 유재석을 감시하던 주우재도 만족했고, 허경환은 큰절까지 했다. 정준하는 기쁜 마음에 유재석의 어깨를 쳤고, 유재석은 앞선 상황을 언급하며 모욕죄에 폭행죄까지 추가하겠다고 농담했다.
그러나 식사를 마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정준하는 유재석과 친분이 있는 정지선 셰프가 음식값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하는 곧바로 정지선 셰프에게 사실 확인에 나섰다. 정 셰프가 돈을 받지 않았다고 답하자 멤버들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유재석은 뒤늦게 상황을 설명하려 했지만, 멤버들은 배신감을 표출했다. 앞서 비용을 아끼기 위해 멤버들을 무더위 속에서 움직이게 했던 것과 달리 마지막 식사에는 공금이 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결국 멤버들은 유재석을 향해 '횡령' 의혹을 제기하며 몰아갔고, 유재석이 해명하는 가운데 '쉼,표 클럽'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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