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세인이 생활고 속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노출 연기까지 감행했던 사연과 연예계를 떠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배우 김세인이 생활고 속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노출 연기까지 감행했던 사연과 연예계를 떠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배우 김세인이 생활고 속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노출 연기까지 감행했던 사연과 연예계를 떠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김세인은 지난 3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데뷔 초 겪었던 생활고와 가족사, 그리고 공백기를 갖게 된 배경을 고백했다.

이날 김세인은 사업가였던 아버지 덕분에 유복하게 자랐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집안 형편이 급격히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에 들어갈 무렵부터 정말 심각하게 안 좋아졌다" 며 "화장실도 없는 창고 같은 곳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았다. 스무 살이 되자마자 생계를 위해 연예계 일을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배우 김세인이 생활고 속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노출 연기까지 감행했던 사연과 연예계를 떠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배우 김세인이 생활고 속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노출 연기까지 감행했던 사연과 연예계를 떠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출연료는 모두 부모님에게 보냈지만 형편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더 큰 출연료를 받기 위해 노출 연기까지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김세인은 "그 당시 몇천만 원이라는 돈이 정말 절실했다. 가족들이 너무 힘든 상황이라 제가 총대를 짊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아버지는 '우리 딸이 벌어온 돈을 이렇게 쓰다니'라며 사업이 망한 자신을 많이 원망하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힘든 시간은 계속됐다. 김세인은 "연예계에 질려버렸다"며 "소속사 대표가 유흥주점으로 데려가 계속 못살게 굴었다"고 주장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머니까지 쓰러졌다. 그는 "119에서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개두술을 받을 정도의 큰 수술을 했고 중환자실에서 '오늘 간다', '내일 간다'는 말을 2~3년 동안 들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런 와중에 어머니까지 쓰러졌다.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 사는 게 너무 싫었다"고 털어놨다.
배우 김세인이 생활고 속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노출 연기까지 감행했던 사연과 연예계를 떠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배우 김세인이 생활고 속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노출 연기까지 감행했던 사연과 연예계를 떠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결국 연예계를 떠난 김세인은 말레이시아에서 여행 가이드로 새로운 삶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귀국했다. 현재는 음식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유기견 7마리를 비롯한 유기동물 15마리를 돌보고 있다. 그는 "광고와 드라마, 영화 촬영도 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며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진 어머니는 15년째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며, 아버지는 2년 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김세인은 "아버지와 전원주택에서 강아지와 토끼, 닭을 키우며 살자고 약속했었다"며 "지금은 월세 전원주택에서 유기동물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그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건강해진 몸과 정신력으로 다양한 역할을 하며 다시 시청자들을 만나고 싶다"며 배우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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