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인은 지난 3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데뷔 초 겪었던 생활고와 가족사, 그리고 공백기를 갖게 된 배경을 고백했다.
이날 김세인은 사업가였던 아버지 덕분에 유복하게 자랐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집안 형편이 급격히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에 들어갈 무렵부터 정말 심각하게 안 좋아졌다" 며 "화장실도 없는 창고 같은 곳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았다. 스무 살이 되자마자 생계를 위해 연예계 일을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힘든 시간은 계속됐다. 김세인은 "연예계에 질려버렸다"며 "소속사 대표가 유흥주점으로 데려가 계속 못살게 굴었다"고 주장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머니까지 쓰러졌다. 그는 "119에서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개두술을 받을 정도의 큰 수술을 했고 중환자실에서 '오늘 간다', '내일 간다'는 말을 2~3년 동안 들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런 와중에 어머니까지 쓰러졌다.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 사는 게 너무 싫었다"고 털어놨다.
김세인은 "아버지와 전원주택에서 강아지와 토끼, 닭을 키우며 살자고 약속했었다"며 "지금은 월세 전원주택에서 유기동물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그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건강해진 몸과 정신력으로 다양한 역할을 하며 다시 시청자들을 만나고 싶다"며 배우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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