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무더위를 뚫고 만난 '쉼표, 클럽' 회원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 정준하의 여름 정모가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회원들을 첫 번째 코스로 아이스크림 가게에 데려간 데 이어 얼음조각이 가득한 이색 공간으로 안내했다. 그러나 아침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회원들은 시원한 장소보다 밥을 원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회원들의 원성이 커지자 유재석은 게시판에 식사를 하고 오라는 내용을 적어놨다고 주장했다. 하하는 "깨알만 하게 쓰니까 못 봤다"고 반박했고, 유재석이 "그럼 돋보기로 쓰고 보세요"라고 응수하면서 신경전이 이어졌다.
이를 지켜보던 정준하는 급기야 유재석의 입을 손으로 잡으며 "이거 좀 그만 내밀어요"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신체 접촉에 유재석은 정색하며 "지금 저는 굉장히 개인적인 모멸감을 느꼈다. 일단 제가 오늘은 하는데 소장 갈 거다"고 선언했다.
뜻밖의 '이혼 전문'이라는 말에 허경환은 "이혼을 시키려는 거냐"고 물었고, 하하 역시 "이혼까지는 하지 마라"고 말려 웃음을 자아냈다. 당사자인 정준하마저 "나 이혼 안 한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의 반격도 시작됐다. 정준하의 배를 움켜잡은 유재석은 "제가 여기 잡으면 좋냐"며 자신이 느낀 불쾌함을 그대로 돌려줬다. 그러자 정준하 역시 가만있지 않았다. 그는 "나 이거 고소해야겠다. 모멸감을 느꼈다"며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내 몸뚱어리 만지는 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유재석은 "법정에서 만나자"고 선전포고했고, 정준하도 물러서지 않으며 맞섰다. 오랜 시간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온 두 사람은 사소한 일 하나로 소장과 변호사까지 소환하며 여전한 앙숙 호흡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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