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해피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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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배우 최성원이 두 차례 백혈병 투병을 거쳐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의 시간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에는 배우 박해수, 최성원, 임철수, 박재윤이 출연해 20년 우정과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성원은 "2016년에 아팠고 2020년에도 또 아팠다. 치료를 잘 받고 복귀했는데 재발이 됐다. 지금은 완치가 됐다"고 밝혔다. 다만 "완벽하게 발병하기 전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고 현재 몸 상태를 솔직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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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은 2015년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성덕선의 동생 성노을 역으로 얼굴을 알린 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중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치료를 마치고 복귀했지만 2020년 다시 병이 재발하면서 두 번째 투병을 해야 했다.

그는 재발 당시를 떠올리며 "말로 표현이 어려울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출되고 보여져야 하는 직업인데 온전한 사람의 모습으로 보이기 힘들었다. 한 번 이겨냈는데 또 아프니까 '나한테 안 맞는 일인가', '허락되는 일이 아닌데 억지로 하려고 해서 저항받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고백했다.

치료 과정의 고통은 상상 이상이었다. 최성원은 "살려고 하는 치료가 날 죽게 하려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며 "재발 때는 정말 힘들어서 서서 움직일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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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연기에 대한 본능은 사라지지 않았다. 몸에 힘이 없어 병원에서 축 처져 있던 중 원무과 직원과 환자 보호자가 언쟁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는 최성원은 "그 순간에도 '싸울 때 저런 표정을 짓고 저런 목소리를 쓰고 저런 바이브가 나오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최성원은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기였는데도 저런 걸 보고 있는 나를 깨달았다. 뭐가 됐든 이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구나 싶었다"며 다시 연기를 붙잡게 된 계기를 전했다.

한편 최성원은 박해수, 임철수, 박재윤과 팀 '화양연화'를 결성해 무대에 올랐다. 오랜 시간 서로의 곁을 지켜온 네 사람은 투병과 복귀의 시간을 함께 견딘 우정까지 드러내며 뭉클함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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