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A씨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이른바 '창작물'과 관련된 통화 녹취와 메시지 내용을 추가 공개했다. A씨는 황정민 측이 자신을 고소하는 과정에서 소설 작성 경위를 사실과 다르게 설명했다며 이를 반박하는 자료를 올렸다. 그러면서 "야한 소설을 쓰겠다고 한 적도, 요구한 적도, 쓴 것을 읽으라고 강요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소설 작성을 요청받은 지 8일 뒤에도 황정민이 먼저 전화를 걸어왔다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통화 녹취에는 황정민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카톡 대문이 너무 귀여워서 전화한 거야", "너무 예쁜 거야. 예뻐서 하는 거야", "너무 귀여웠어", "안아보고 싶지, 나도" 등의 발언을 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A씨와 통화를 이어간 배경과 관련해 황정민의 소속사 샘컴퍼니는 텐아시아에 "스토킹을 끊어내기 위해 어르고 달래는 일련의 과정이었을 뿐"이라며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달 29일 샘컴퍼니는 A씨에 대해 '황정민 씨를 지속해서 괴롭힌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고 규정하면서 "법원이 세 건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부과했고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반면 A씨는 스토킹 혐의에 따른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으며, 황정민을 상대로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현재 양측은 두 사람 사이에 이뤄진 연락과 교류의 성격 및 경위를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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