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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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스윙스가 사업 실패로 떠안은 120억원대 빚을 거의 갚았다고 밝혔다.

5일 유튜브 채널 'SPNS TV'에는 '120억 빚더미랑 정관 수술 풀고 돌아온 남자. 스윙스와 슈즈오프 EP.120'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스윙스는 과거 사업 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작년에 만났을 때만 해도 극단적인 생각만 했다. 이유가 너무 많았다"며 "제 정체성은 스윙스였고 저스트뮤직, AP알케미 사장이었다. 그런데 아티스트 8명이 한 번에 나갔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SPN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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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운영하며 신인 아티스트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고. 스윙스는 "예전에는 돈 나쁘지 않게 버는 힙합 엔터 사장이었는데 다 무너져버렸다. 신인 키우는 것도 다 실패했고 120억원 빌린 걸 거의 다 날렸다"고 고백했다. 수십 명의 신인에게 투자했던 경험을 "뼈저리게 아픈 수업"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자금난이 심해지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손을 벌려야 하는 상황까지 찾아왔다. 스윙스는 지인들에게 빌린 돈이 약 20억원까지 불어났다면서 "진짜 고맙다. '인생을 그렇게까지 거지같이 살지는 않았구나' 싶었다. 다 돈을 빌려주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는 3억원, 누구는 7~8억원을 빌려줬다. 그걸로 우리 가수들에게 약속한 돈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윙스는 자신 역시 과거 주변 동생들에게 보증금 등을 빌려줬다고 밝혔다. 적게는 500만원부터 1000만원, 2000만원 등을 건넸고 아직 돌려받지 못한 돈도 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진=유튜브 'SPN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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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해결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음원 권리도 매각했다. 그는 "뮤직카우라는 회사에 제 음원 140억원어치를 팔았다. 회사에 있던 40% 정도를 판 것"이라며 "140억원을 한 번에 주기는 힘들어서 2년 동안 나눠서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급 일정이 늦어질 때마다 자금 압박을 받았고, 당시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연락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사업 실패는 돈을 대하는 태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과거의 투자와 소비 방식을 돌아보게 됐다는 스윙스는 실패를 통해 돈을 버는 것뿐 아니라 잃지 않는 방법도 배우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120억원대 빚은 대부분 정리된 상태라고 밝힌 스윙스는 "거의 터널 끝에 도착했다. 빛이 요만큼 보이려 한다"고 현재 상황을 표현했다. 회사의 위기와 거액의 채무, 음원 권리 매각까지 겪은 끝에 빚 청산을 눈앞에 두게 된 그는 다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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