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미'는 깊은 물속에 던져진 날 아가미가 생겨난 세상에서 유일한 아이 곤과 그의 세계에 전부였던 존재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작품은 '소중한 날의 꿈'(2011), '무녀도'(2021) 등을 선보인 안재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안 감독은 원작의 정서를 바탕으로 영화적 배경과 시야를 확장하고 회화적인 이미지에 판타지를 더해 '아가미'만의 세계를 구현했다. 그는 "원작의 느낌을 품고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했다. 현실을 잊게 하는 것이 아닌 아름다워서 몰입할 수밖에 없는 판타지를 그려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청아는 찰나의 만남으로 곤과 깊은 인연을 맺는 해류 역으로 목소리 연기에 나선다. 유재명은 곤을 처음 발견하고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품어준 노인을, 뮤지컬 배우 김선영은 곤이 완전히 새로운 삶과 마주하게 되는 사건을 만드는 이녕을 연기한다. 장원영, 권해효, 정웅인, 조한철, 박지연, 황상경도 목소리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된 1차 포스터는 푸른 색감을 중심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아냈다. 이번 포스터는 안재훈 감독이 영화 개봉을 맞아 별도로 작업한 스페셜 에디션 비주얼이다. 어느 날 아가미가 생긴 뒤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로 살아가게 된 곤의 모습과 "내 세계를 찾고 있어"라는 문구가 어우러져 곤이 강하, 노인, 해류, 이녕과 어떤 관계를 맺어갈지 궁금증을 높인다.
동명의 원작은 '파과', '위저드 베이커리' 등으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구병모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다. 살아 숨 쉬기 위해 아가미가 생겨난 곤이라는 독특한 존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안재훈 감독의 회화적인 영상 언어를 만나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했다.
구병모 작가는 "책 속의 인물들이 부드러운 색상과 아름다운 작화로 화면 위에 태어나게 해주셔서 고맙다. 또한 그들에게 목소리와 함께 개성을 얹어주신 출연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이 관객분들께도 환상과 현실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갔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아가미'는 9월 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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