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혜가 '김부장' 특별출연만으로 강한 여운을 남겼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서지혜가 '김부장' 특별출연만으로 강한 여운을 남겼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서지혜가 '김부장' 특별출연만으로 강한 여운을 남겼다. 그는 배우 데뷔 전인 2017년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지난 26일 첫 방송 된 SBS 금토 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이소은, 기획 스튜디오S, 제작 스튜디오S·판타지오)은 평범한 가장이자 아버지인 김부장이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드라마다. 첫 방송부터 탄탄한 전개와 화려한 액션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서지혜는 특별출연으로 극에 힘을 보탰다.

서지혜는 극 중 김부장(소지섭 분)의 아내 림유진 역을 맡았다. 김부장의 회상 속에 등장한 유진은 '사랑과 헌신'이라는 꽃말을 지닌 금은화를 꽂은 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청초하면서도 깊이 있는 눈빛으로 짧은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지혜가 '김부장' 특별출연만으로 강한 여운을 남겼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서지혜가 '김부장' 특별출연만으로 강한 여운을 남겼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작전 수행으로 자리를 비운 김부장 대신 홀로 아이를 낳은 유진은 끝내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 숨을 거두기 직전 딸 민지를 위해 "이제 모든 걸 다 잊고, 과거는 다 잊어버리고 민지의 아빠로 살아 줘요"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지혜는 짧은 분량 안에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앞서 '허수아비'에서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순영 역을 맡아 기존의 맑고 청아한 이미지를 벗어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당시 굴곡진 감정선과 거친 서사를 세밀하게 표현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김부장'에서는 전작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인물을 완성했다. 절제된 감정과 깊은 여운을 남기는 연기로 작품의 초반 서사를 탄탄하게 받쳐주며 특별출연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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