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CGN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K-장녀 배우 남보라! 이제 엄마랍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남보라는 첫 방송 활동 당시 심경에 대해 "너무 힘들었다. 준비했던 학생이 아니었으니까 방송 환경도 낯설고 카메라 앞에 서는 법도 몰랐는데 바로 현장에 투입돼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촬영할 때 거의 맨날 울었다. 그때 엄마가 '같이 새벽기도 가자'해서 매일 새벽기도를 다니며 드라마 한 편을 끝냈다"고 덧붙였다.
특히, 남보라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회상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때는 너무 어리기도 했고 저만 생각하게 됐다"며 "어느 순간 내적으로 공허함이 크게 오더라. 뭘해도 즐겁지도 않고 우울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남보라는 "그러다 인생의 큰 위기를 한 번 더 겪게 됐는데 그때 생각난 게 어릴 때 엄마와 다녔던 새벽 기도였다"며 "그때 새벽 기도를 나가서 '왜 그러셨어요'하는 원망의 기도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쪽방촌 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남보라는 "제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봉사차 방문한) 골목에 문장이 하나 눈에 들어왔다. '마음을 비워야 새로운 걸 채울 수 있다'는 문구를 보고 '내 안에 있는 걸 어떻게 비울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봉사자 분들이 계시더라"며 "몸을 써서도 비워야겠다고 생각해서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앞서 남보라는 여러 방송을 통해 2015년 남동생의 사망으로 큰 심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2022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동생이 집에 안 들어와서 실종신고를 하고 휴대폰 위치를 추적했는데 느낌이 싸했다. 아니라고 믿고 싶었는데 (사망) 그게 맞았다"고 당시의 심정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13남매의 장녀인 남보라는 지난해 5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12월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후 그는 지난 17일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수민 텐아시아 기자 danbilee1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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