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JTBC 편성표에 따르면 오는 24일과 25일 방송 예정이었던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와 '사기꾼들'은 월드컵 경기 재방송 편성으로 결방한다.
24일 오후 8시 50분에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재방송되며, 25일 오후 7시 50분에는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별리그 경기가 재방송된다.
이번 편성 변경은 최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JTBC의 재정 상황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JTBC는 지난 12일 만기 도래한 약 206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놓였고, 이후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JTBC가 속한 중앙그룹 역시 JTBC를 비롯해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콘텐트리중앙 등 주요 계열사에 대한 회생절차를 신청한 상태다. 중앙일보는 지난 19일 최종 부도 처리됐으며, JTBC도 기업어음(CP) 360억 원이 1차 부도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광고 시장 침체와 OTT 확산에 따른 방송 수익 감소, 여기에 올림픽과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중계권 투자 부담이 겹치면서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JTBC는 재정 위기 속에서도 북중미 월드컵 중계에 집중하며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 재방송까지 편성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김지석, 하루에 햄버거 2개씩 먹어…"인생 최대 몸무게, 유지하려 노력"[인터뷰①]](https://img.tenasia.co.kr/photo/202606/BF.44762107.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