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옥희(본명 김광숙)의 빈소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에 마련됐다. 옥희는 20일 오후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발인은 24일,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가수 옥희(본명 김광숙)의 빈소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에 마련됐다. 옥희는 20일 오후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발인은 24일,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가수 고(故) 옥희(본명 김광숙)의 영결식이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엄수된다.

대한가수협회(회장 박상철)는 "대한민국 대중가요계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기신 고 옥희님의 영결식을 6월 24일 오전 10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영결식장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예술적 삶과 업적을 기리고 마지막 가시는 길을 함께 추모할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대한가수협회는 "평소 기독교 신자였던 옥희 님을 위해 교회 목사님 예배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협회 박상철 회장이 조사를 읽고, 협회 이사가 추도사를 전한다. 이와 함께 고인 약력과 생전 영상을 보여주고, 헌화 및 분향을 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한가수협회는 고인에 대해 "대한민국 대중음악 발전에 헌신하며 수많은 국민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해주신 가수"라며 "대중문화예술계에 남기신 발자취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옥희는 지난 20일 오후 8시 40분께 경기 수원의 한 호스피스 병동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73세로 별세했다.

1953년 부산에서 태어난 옥희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미8군 쇼 무대에 올랐으며, 1968년 그룹 서울시스터즈 리더로 활동하며 미국과 캐나다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해 '나는 몰라요', '눈으로만 말해요', '이웃사촌', '두 손을 잡아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1970년대 가요계를 대표하는 스타로 사랑받았다. 지난해 신장암 진단을 받은 뒤에도 활동 의지를 놓지 않았던 그는 올해 3월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해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남편인 전 복싱 세계챔피언 홍수환과 1남 1녀가 있다. 고인은 1977년 복싱 세계 챔피언 출신 홍수환과 결혼했다가 1년 만에 이혼했으나, 16년 만에 재결합했다. 남편 홍수환은 신장암 투병 중이었던 고인을 항상 곁에서 지키며 간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11시이며, 장지는 분당홈추모공원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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