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이 부른 잔혹한 살인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사진제공=E채널
집착이 부른 잔혹한 살인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사진제공=E채널
집착이 부른 잔혹한 살인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29일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공개되는 E채널 웹 예능 ‘형수다’ 시즌2(이하 ‘형수다2’) 42회에는 정재민 변호사와 김남일이 출연한다.

이날 소개된 사건은 1992년 10월 발생했다. 어느 날 밤 "사람이 죽은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되며 사건이 시작됐다. 곡물을 팔던 60대 여성이 부엌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세입자가 발견했다.

피해자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자창 22곳과 관통상 8곳이 발견됐다. 사라진 물건은 없었고, 범인의 흔적 역시 찾을 수 없었다. 수사팀은 피해자의 상태로 미뤄 원한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벌였다. 마을 주민들까지 수사에 힘을 보탰지만 용의자로 특정할 만한 인물이나 결정적인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집착이 부른 잔혹한 살인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사진제공=E채널
집착이 부른 잔혹한 살인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사진제공=E채널
피해자에게는 아들이 있었지만, 결혼 후 지역을 떠난 지 오래된 상태였다. 그러던 중 피해자에게 원한을 가질 만한 인물이 등장했다. 8년 전 아들과 교제했던 여성 서 씨(가명)였다. 서 씨는 아들이 직장 때문에 서울로 올라가게 돼 함께 상경해 동거까지 했던 사이였다. 그러나 피해자가 교제를 반대했고, 결국 두 사람은 1년 만에 헤어졌다. 서 씨는 다른 지역에서 동생과 함께 피아노 학원을 운영 중이었다. 그는 피해자 아들과 과거 교제했던 것은 인정했지만 사건 당일 알리바이가 존재했다.

사건 발생 1년 후, 경찰서에는 서 씨 주변에 수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는 첩보가 접수됐다. 서 씨가 7세 연하 남성에게 용돈을 주고, 매일 아침 피아노 학원에서 젊은 남성이 나오는 모습이 목격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연인 관계는 아닌 듯했고, 오히려 서 씨가 남성을 불편해 한다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수사팀은 제보자인 양품점 여사장을 찾아갔다. 그는 한참 고민 끝에 충격적인 말을 꺼냈다. 딸이 서 씨의 피아노 학원 수강생인데, 학원에서 젊은 남자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돼 물어보니 서 씨가 괴로워하며 "사람을 시켜서 누구를 죽였다. 그 이후로 협박을 당한다"라고 털어놨다는 거였다. 이에 안정환은 "사람을 죽였다는 얘기를 이렇게 털어놓는다고?"라며 당황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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