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태진이 우승 비결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사진=텐아시아 DB
가수 손태진이 우승 비결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사진=텐아시아 DB
가수 손태진이 우승 비결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옥탑방의 문제아들’ 316회에는 트로트 가수 손태진, 박지현이 출연했다.

최근 각종 행사와 스케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두 사람은 “우리는 인기 있는 영역이 따로 있다”고 말했다. 손태진은 “수산시장이나 전통시장에 가면 팬분들이 정말 많이 알아봐 주신다. 그런데 홍대에 가면 아무도 못 알아본다”라며 “성수동에서는 ‘저 사람은 뭔데 저렇게 헤메를 하고 다니지?’ 정도의 반응”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인연도 공개됐다. 박지현은 “멋진 형님이라고 생각해서 먼저 다가갔다. 서울대 형님이라 왠지 옳은 길로 이끌어주실 것 같았다”고 밝혔고, 손태진은 “평소에도 서울대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한다”며 “괜히 유식한 척해야 할 것 같아 부담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팬텀싱어’와 ‘불타는 트롯맨’을 모두 우승한 손태진은 필승 비결에 대해 “운이 50%는 되는 것 같다. 대진, 순서, 선곡까지 운이 정말 중요하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요즘은 트로트 가수가 많아진 만큼 빨리 자기만의 색깔을 찾는 게 중요하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손태진은 “당시 경연 스트레스로 186cm에 68kg까지 빠졌었다”고 밝혔다. 최근 생애 첫 70kg대 진입에 성공한 주우재는 “70kg은 넘어야 사람이 걷고 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태진은 “‘팬텀싱어’ 우승 상금은 1억, ‘불타는 트롯맨’은 약 6억 2800만 원이었다”며 총 누적 상금 규모를 공개했다. 그는 “팬분들 덕분이라 생각해 기부도 하고, 한동안은 제 돈 같지 않아 그대로 넣어뒀다. 이후 전셋집 이사에 보탰다”라고 밝혔다.
가수 손태진이 우승 비결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사진제공=KBS
가수 손태진이 우승 비결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사진제공=KBS
박지현은 트롯 경연 프로그램 출연 전까지 부모님의 수산업 일을 도왔다며 “7~8kg짜리 홍어 한 마리를 4분 만에 손질할 수 있다. 눈 감고도 가능할 정도”라며 “최근 계산해보니 지금까지 손질한 홍어가 약 6만 3000마리쯤 되더라”라고 말했다.

손태진의 가족 이야기도 공개됐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부모님 권유로 성악을 시작했다. 당시 프랑스 호텔경영학교에도 합격했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서울대 성악과에 붙었다”고 밝혔다. 이어 “심수봉 선배님이 이모할머니이시다. ‘할머니’라고 부르면 안 된다고 하셔서 ‘조모님’이라고 부른다”라고 고백했다.

박지현은 ‘목포 재벌설’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그 정도는 아니다”라며 “외가 식구들이 모두 바닷일을 하셨고, 외할아버지는 어촌 계장이셨다. 자연스럽게 수산업 일을 7년 정도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 현장직, 에어컨 설치, 택배 상하차까지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며 남다른 생활력을 드러냈다. 박지현은 “최근 아버지 생신에 국산차 중 가장 좋은 차를 선물했다. 직접 몰고 목포까지 내려가 드렸는데,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TOP3 안에 드는 기억”이라고 효자 면모를 보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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