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김신영 특유의 현실적인 화법도 공감을 얻고 있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연민에 빠져 버리면 나만 불쌍한 애가 돼버린다", "내 삶은 내가 책임져야 한다" 등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과하게 감정을 소비하지 않으면서도 현실적인 위로를 건네는 방식이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는 평가다.
예능계에서 김신영의 강점은 오래전부터 입증돼 왔다.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그는 라디오와 예능, 행사 MC 등을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했다. 순발력 있는 리액션과 안정적인 진행 능력, 트렌디한 감각을 동시에 갖춘 코미디언으로 평가받아 왔다.
김신영은 2022년 10월 고(故) 송해의 뒤를 이어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로 발탁됐지만 약 1년 5개월 만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방송 노출이 줄어들며 잠시 휴식기를 가졌으나, 최근 다시 예능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신영은 4년 만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재출연까지 예고하며 달라진 흐름을 보여줬다.
달라진 외형도 화제가 됐다. 김신영은 과거 87kg에서 44kg을 감량한 뒤 약 13년 동안 체중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다이어트를 내려놓은 근황을 공개하며 한층 편안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고(故) 전유성의 말을 계기로 생각이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김신영은 "'먹을 수 있을 때 실컷 먹어라'는 말을 듣고, 더 이상 참지 말고 먹고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자연스럽고 건강한 삶의 흐름을 받아들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휴식기를 가진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김신영은 "몸이 아파서가 아니라 '나는 앞으로 뭘 잘해야 할까' 고민하며 행복을 찾고 싶었다"며 "답을 정해놓고 살려다 보니 더 힘들었다. 흐름대로 가는 게 맞는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을 비우니 오히려 행복에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활동 폭도 넓어지고 있다. 김신영은 최근 JTBC '아는 형님' 고정 합류 소식을 알렸다. 프로그램 역사상 첫 여성 고정 멤버다. 특유의 진행 감각과 상황극, 리액션 능력이 프로그램 분위기와 잘 어우러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김신영은 최근 한층 자연스러워진 모습으로 오히려 "살 빼기 전 전성기 시절 특유의 개성과 자신감이 살아났다", "억지로 꾸미지 않아 더 편안하다"는 반응까지 얻고 있다. 예능감과 공감 능력, 안정적인 진행 실력이 다시 조명되면서 김신영의 제2 전성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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