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트럭 사고로 두 다리와 왼팔을 잃게 된 아빠에 대한 딸들의 속마음이 공개된다./사진제공=MBC
덤프트럭 사고로 두 다리와 왼팔을 잃게 된 아빠에 대한 딸들의 속마음이 공개된다./사진제공=MBC
덤프트럭 사고로 두 다리와 왼팔을 잃게 된 아빠에 대한 딸들의 속마음이 공개된다.

25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2부에서는 덤프트럭 사고로 삼지 절단 수술을 받은 아빠와, 아빠를 다시 마주하게 된 쌍둥이 딸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사고 전 ‘손발 부부’ 남편은 쌍둥이 딸들을 동시에 번쩍 안아 올리고 몸으로 놀아주기를 좋아했던 다정한 아빠였다. 남편은 “아이들을 더는 두 손으로 안아줄 수 없고, 몸으로 놀아줄 수 없는 것이 정신적으로 제일 힘들다”라며 눈물을 쏟아낸다. 1년째 병원에서 재활 치료 중인 남편은 “퇴원 후 집에 돌아갔을 때 한 손으로 기어가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충격받을까 걱정된다”고 전한다.
덤프트럭 사고로 두 다리와 왼팔을 잃게 된 아빠에 대한 딸들의 속마음이 공개된다./사진제공=MBC
덤프트럭 사고로 두 다리와 왼팔을 잃게 된 아빠에 대한 딸들의 속마음이 공개된다./사진제공=MBC
부부는 오은영 박사에게 아빠의 사고가 아이들에게 상처로 남을까 걱정된다고 토로한다. 아이들이 역할놀이를 하며 “다리가 잘렸다”라는 말을 하는가 하면, 그림 속 아빠의 모습도 다리가 잘린 채 휠체어를 탄 모습으로 달라졌다고. 아내는 “아이들이 아빠의 장애를 인식하고 있다는 게 마음 아프다. 사람들 시선 때문에 상처받을까 봐 두렵다”라며 눈물을 흘린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빠의 장애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생존의 훈장”이라는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아빠의 사고에 대한 딸들의 속마음도 공개된다. 늘 씩씩한 모습만 보여왔던 둘째 딸은 “아빠를 생각하면 조금 슬프다. 아빠가 정말 잘해줬다”며 제작진에게 조심스럽게 마음을 털어놓는다. 문밖에서 듣고 있던 엄마는 결국 무너지듯 오열한다. 사고 후 마주한 아빠의 모습에 아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손발 부부’ 가족의 재회 현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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