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김새론과의 교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김수현이 김새론과의 교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 교제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또 한 번 뒤집혔다. 경찰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의 주장을 허위라고 판단하면서다. 공개됐던 카카오톡 대화와 음성 파일까지 조작 정황이 드러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세의 대표에 대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대표가 김수현과 김새론의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도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판단했다.

논란의 핵심이었던 카카오톡 대화 내용 역시 조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김세의 측은 지난해 3월 김수현이 2016년 김새론에게 "보고 싶다", "안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며 교제 증거를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경찰은 유족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캡처 사진에서 대화 상대 이름을 '김수현'으로 바꾸는 등 총 7곳이 편집·조작됐다고 봤다.

경찰에 따르면 김 대표는 대화 상대가 특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알고 있었음에도 실제 두 사람 간 대화인 것처럼 게시했다. 또한 경찰은 지난해 5월 공개된 김새론의 음성 파일 역시 AI로 생성된 조작 음성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당시 가세연은 '김새론과 제보자의 대화'라며 "중학생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취지의 녹취를 공개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수사기관은 김세의 대표가 유튜브 수익 등 경제적 목적을 위해 허위 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했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는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세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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