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라디오스타 스프링 페스티벌'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선 가수 겸 배우 김창완, 밴드 잔나비 최정훈, 가수 로이킴, 한로로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한로로는 본인의 성향에 대해 "파워 J다. 무조건 계획 100% 인간인데 페스티벌을 너무 잘하고 싶으니 모두 계획한다. 나갔을 때 너무 덥고 땀이 나서 냄새가 안 좋으면 어떡하지? 그러면 데오트란트와 향수를 뿌리고 가면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한다. 관객분들한테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순간이 있는데 냄새가 나면 부끄러우니 대처법을 저 혼자 생각한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진행자인 김구라가 무대 위 실수가 있었는지 질문하자, 한로로는 "펜타포트라는 큰 록 페스티벌이 있다. 너무 제겐 꿈이었다. '먹이사슬'이라는 곡이 분위기가 절정인 곡인데, 물병을 따서 몸에 뿌리고 물줄기 이런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딱 던졌는데 물병이 머리에 떨어졌다"라고 답하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작업 당시 상황에 대해 한로로는 "긴장한 상태로 녹음을 시작했는데 찬혁 오빠가 디렉을 감성적으로 해주더라. 미리 계획을 세워 갔는데 찬혁 오빠가 막 '비 오는 날에 좋아하는 연인과 와인을 마시고 있다고 생각해보라'고 했다. 그런데 저는 술을 안 좋아한다"라고 회상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독특했던 디렉팅 일화도 덧붙였다. 한로로는 "가사가 '멈추고 싶어'인데 '멈'까지만 불러달라고 했다. 진짜 노래를 멈춰버렸다. 속으로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하고 생각했다. 속으로는 생각했지만, 워낙 좋아하는 아티스트니까 '오빠에겐 다 뜻이 있을 거야'라 생각했고 해보겠다고 했다. 들어보고 어떠냐 해서 들어보고도 사실 별로였는데 '멋있다'고 하니 '장난 한번 쳐봤어요'라고 하더라. 일부러 긴장한 것을 풀어주려고 했다. 재치 있는 디렉팅이었는데 저 혼자 땀을 뻘뻘 흘렸다"라고 상세히 밝히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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