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트 쇼케이스 / 사진 = 파라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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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서사와 비주얼의 확장을 통해 새로운 장을 여는 8인조 그룹 유나이트가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NOL 씨어터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나이트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인연(INYUN) Part.1' 발매를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약 9개월 만의 컴백이자 새로운 도약의 신호탄이다.

데뷔 4년 차에 접어든 유나이트(은호, 스티브, 은상, 형석, 우노, DEY, 경문, 시온)는 이번 앨범을 통해 파라뮤직(Para Music) 체제에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그간 다채로운 음악 스타일과 탄탄한 퍼포먼스로 실력파 그룹의 입지를 다져온 이들은 이번 신보를 통해 더욱 성숙해진 정체성을 선보인다.

9개월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돌아온 소감에 대해 리더 은호는 "정말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멤버 한 명의 부재 이후 8인 체제로 처음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은호는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멤버들끼리 더욱 똘똘 뭉쳐 배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유나이트 쇼케이스 / 사진 = 파라뮤직
유나이트 쇼케이스 / 사진 = 파라뮤직
이번 앨범 '인연 Part.1'은 시간과 거리,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결코 끊어지지 않는 '인연'의 가치를 담아냈다. 유나이트는 아티스트로서의 방향성을 확장하는 동시에 자신들의 본질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방식을 택했다. 은호는 "이번 앨범은 유나이트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더 많은 분과 확실하게 연결되고 싶다는 우리의 진심 어린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POSE! (姿態)'는 절제된 에너지와 밀도 높은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보이지 않는 인연이 연결되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했다. 하나의 프레임 안에 두 개의 다른 세계가 겹쳐지는 이미지를 형상화한 이 곡은 유나이트의 한층 깊어진 분위기를 자아낸다. 막내 시온은 "이제 4년 차가 된 만큼, 이전보다 여유로우면서도 쿨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Parallel Lines', 'Savior', 'Nothing', 'So Alive'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디지코어(Digicore)와 포스트 록의 영향을 받은 사운드부터 왜곡된 808 베이스, 공격적인 신스 텍스처까지 폭넓은 음악적 시도가 돋보인다. 특히 불안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의지를 담은 곡 'Nothing'에는 은호가 작사와 작곡에 직접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유나이트 쇼케이스 / 사진 = 파라뮤직
유나이트 쇼케이스 / 사진 = 파라뮤직
퍼포먼스 역시 유나이트만의 강점을 살렸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듯한 '포즈' 포인트 안무는 폭발적인 힘을 쏟아붓기보다 절제된 강렬함과 섬세한 표현력에 집중했다. 날카로운 대형과 감각적인 스테이징은 유나이트의 성숙해진 팀워크를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유나이트는 최근 펼친 글로벌 행보에 대해서도 소회를 전했다. 지난 4월 한국 그룹 최초로 인도 지상파 방송에 출연하고 뉴델리에서 열린 '올 인디아 K-팝 그랜드 챔피언십'에 참석하는 등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우노는 "해외 팬분들이 저희에게 단순히 흥미를 갖는 것을 넘어, 더 깊게 빠져드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나이트 쇼케이스 / 사진 = 파라뮤직
유나이트 쇼케이스 / 사진 = 파라뮤직
앨범 홍보와 더불어 진행된 팬 참여형 이벤트 '포스터 포징'에 대한 일화도 전했다. 멤버들이 직접 정한 포즈에 팬들이 투표하는 이 이벤트에 대해 경문은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정말 유쾌한 시간이었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나이트는 기존 K-팝 팬들을 넘어 더 넓은 대중에게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겠다는 포부로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경문은 "노래가 좋을 뿐만 아니라, 지치지 않고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실력 있는 멤버들이 많다는 걸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멤버 개개인의 개성과 역량을 각인시키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유나이트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인연 Part.1'은 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구즈만 곤잘레스 한나 텐아시아 기자 hannahglez@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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