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조선 '닥터신' 캡처
사진 = TV조선 '닥터신' 캡처
운명적 사랑을 깨달은 안우연의 뒤늦은 고백에도 불구하고 주세빈이 천영민과 뇌를 바꾸는 극단적 수술을 선택하며 한 명의 사망자를 낳는 비극적 전개가 펼쳐졌다.

지난 2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TV조선 '닥터신'(연출 이승훈/극본 피비(Phoebe, 임성한))15회에서는 복수심에 불타는 금바라(주세빈 분)가 신주신(정이찬 분)을 찾아가 모모(백서라 분, 김진주(천영민 분) 뇌)와의 뇌 체인지 수술을 승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본래 김진주의 뇌를 이식받아 모모의 몸으로 살아가던 인물은 하용중(안우연 분)과의 관계가 악화되자 신주신 앞에 무릎을 꿇고 다시 한번 수술을 애원했다. 모모는 금바라를 설득해 서로의 신체를 교환하면 하용중과 금바라가 결합할 수 있고 본인은 신주신의 곁을 지킬 수 있다며 모두가 승리하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이러한 유혹에 넘어간 금바라는 하용중과의 찬란한 미래 대신 모모를 향한 처절한 복수를 택하며 수술대에 올랐으나 수술 후 금바라의 육신에 들어간 김진주의 뇌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사망하며 충격을 안겼다.
사진 = TV조선 '닥터신' 캡처
사진 = TV조선 '닥터신' 캡처
이러한 비극을 전혀 알지 못했던 하용중은 모모와의 결별을 준비하며 금바라를 향해 절절한 참회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용중은 본인이 한순간의 허영심에 눈이 멀어 배우인 모모에게 빠졌던 과거를 후회하며 이제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하용중은 "금바라가 낳은 아이까지 자식처럼 소중히 키우겠다"며 백년해로를 약속했으나 정작 본인 앞에 나타난 모모가 이미 금바라의 뇌로 바뀐 상태라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했다. 금바라의 뇌를 이식받아 모모의 몸으로 깨어난 주인공은 하용중이 죽어가는 금바라의 육신을 붙잡고 통곡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도 끝내 본인의 정체를 밝히지 않은 채 정적 속에서 눈물을 삼켰다.

이가운데 돈을 향한 탐욕에 눈이 먼 김광철(차광수 분)은 딸의 육신이 뒤바뀐 천인공노할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이용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주차장에 매복해 있던 김광철은 흉기로 모모를 위협하던 중 그녀가 본인의 친딸인 김진주라는 사실을 듣게 됐고 수술 자국과 비밀번호 등을 확인한 뒤 곧바로 거액의 금품을 요구했다. 김광철은 천륜을 저버린 대가로 일일 이체 한도를 초과하는 수억 원의 돈을 송금할 것을 압박했으며, 신주신의 펜트하우스 비밀번호까지 갈취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특히 김광철은 신주신의 의술을 빌려 사위인 하용중의 건장한 몸으로 본인의 의식을 옮기고 싶다는 기괴한 욕망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소름을 자아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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