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텐아시아 사옥에서 TV조선 주말드라마 '닥터신'(연출 이승훈)으로 열연한 정이찬을 만났다.
정이찬은 2000년생으로 올해 만 25세다. 2023년 드라마 '오아시스'로 데뷔해 3년 만에 '닥터신'으로 타이틀 롤을 따냈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해 현재 휴학 중인 그는 상황에 맞게 미래를 설계하는 영민함을 보였다. 2학년을 마쳤을 무렵 코로나19가 시작되고 오디션이 많이 없어지자 정이찬은 군 입대를 택했다. 이후 지금의 회사와 인연을 맺고 다시 오디션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그가 처음부터 배우를 꿈꾼 것은 아니다. "꼭 영화 감독이 되고 싶었다"고 말할 정도로 오래 전부터 하나의 목표만 바라보고 달려왔음을 알렸다.
정이찬은 "제가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정말 일주일에 극장을 6일을 갔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각 영화관의 상영 시간표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볼 영화가 없어도 어린 정이찬은 영화관으로 향했다. 예고편도 확인하지 않고 보지 않은 작품이면 무조건 영화관을 찾았다. 심지어 영화관을 가는 과정에도 흥미를 느껴 하나의 루틴처럼 영화관을 방문했고, 다 봐서 볼 게 없을 때는 '페트와 매트' 극장판까지 관람했다고.
정이찬은 "부모님의 영향 덕분"이라며 "부모님께서 임신하시기 전에도 영화관 데이트를 자주 하셨다고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렸을 때도 어머니가 제 손을 잡고 영화관을 많이 데리고 가셨다. 그래서 꼭 연출자가 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감독의 꿈을 품고 있던 정이찬은 예술 고등학교 연기과에 진학했다. 카메라를 들고 세계관을 제작하는 일에만 흥미를 갖던 학생은 카메라 앞에서 타인을 연기한 후 충격에 가까운 매력을 느꼈다.
"정말 '이건 뭐지' 싶을 정도로 너무 큰 매력을 느꼈어요. 그때 무대도 재미있어져서 '꼭 배우가 돼야겠다' 생각했죠"
그의 롤모델은 배우 이병헌이다. 정이찬은 "선배님의 눈을 보면 아무런 대사가 없으신데도 감정이 느껴져서 신기했다"며 "그때부터 저도 시청자분들께 눈으로 말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닥터신'은 천재 의사가 사랑하던 여자가 우연한 사고를 겪은 뒤 벌어지는 일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 멜로다. 정이찬은 극 중 뇌 수술 권위자이자 천재 의사 신주신 역으로 열연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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