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MBN ‘2026 한일가왕전’ 3회는 전국 시청률 4.7%,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 본선 1차전 무승부로 인해 누구보다 1승이 간절한 한일 TOP7의 기세 넘치는 등장으로 문을 열었다. 본선 2차전은 같은 곡을 한일 현역들이 나눠 부르는 ‘1 대 1 한 곡 미션’으로 진행됐으며 오직 한일 국민판정단의 점수로만 승패가 결정됐다.
먼저 한국과 일본의 ‘7전 8기 주인공’ 강혜연과 시모키타 히나가 맞붙었다. 쥬얼리의 ‘Super Star’를 선곡한 두 사람은 서로가 무대의 퀸임을 뽐내는 파워보컬과 화려한 털기 댄스로 무대를 휩쓸었다. 두 사람은 환상의 조합으로 ”둘이 음반 내세요“라는 극찬을 들었지만, 시모키타 히나가 강혜연을 이기며 먼저 승기를 가져갔다.
‘정통 트롯 대들보’ 홍지윤과 ‘정통 엔카 여신’ 아즈마 아키는 만남부터 “거물급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본선 1차전 참패의 굴욕을 씻기 위해 의지를 다진 홍지윤과 온화하지만 승부에서는 냉철한 아즈마 아키는 나훈아의 ‘울긴 왜 울어’로 국대급 꺾기 달인들의 찬란한 귀호강을 안겼다. 정통 트롯에 이어 엔카 창법까지 선보인 홍지윤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한국과 일본은 동점을 이뤘다.
한국과 일본의 ‘기세 담당’ 차지연과 본 이노우에는 진주의 ‘난 괜찮아’로 카리스마 대결을 펼쳤다. 서로를 눈여겨봤다고 밝힌 두 사람은 첫 소절부터 고음 대결로 시선을 집중시킨 후 불붙은 퍼포먼스 전쟁으로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경연을 공연으로 바꿔버린 두 사람의 에너지가 폭발한 상황에서 본 이노우에가 8점 차이로 차지연에게 승리하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다.
이때 신동엽은 “중대 발표입니다!”라며 ‘떴다 흑장미’ 스페셜 대결을 알렸고, 린과 우타고코로 리에가 후배들에게 1점을 보태겠다는 의지로 출전했다. 리에는 ‘분명한 것’으로 마음을 정화 시키는 힐링 무대를 선사했고, 린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로 국경을 뛰어넘는 진한 감성을 담아내며 일본 현역들로부터 “가사를 모르는데 울었어”라는 호평을 들었다. 한일 TOP7과 관객들을 눈물바다로 만든 감성 장인 린이 승리하면서, 한국이 1점을 획득해 다시 앞서 나갔다.
김태연과 아라카와 카렌은 무서울 것 없는 ‘한일 중2의 대결’로 맞섰다. 두 사람은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한국어를 가르쳐 주고 배우며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을 쌓았지만, 무대 위에서는 승부사로 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으로 대결한 두 사람은 한층 성숙한 감성을 뿜어내며 완벽한 화음을 자랑했다. 두 사람 중 아직 그리워하는 아버지와 소식이 닿지 않는다고 한 카렌이 승리를 가져가면서 일본이 1점 더 추가, 한국팀의 뒤를 바짝 쫓았다.
한일 TOP7 중 오직 팀을 위해 한 번 더 출전하는 이들의 대결인 ‘한일 특별 선발전’도 펼쳐졌다. 맨발에 삼베 한복, 처연한 민낯의 얼굴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OST ‘꽃이 피고 지듯이’ 무대를 꾸민 차지연은 상여를 표현한 퍼포먼스부터 눈물을 머금은 사약 연기까지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로 전율을 안겼다. 아키는 ‘그 강을 건너지 마요’로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고, 얼마 전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끝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차지연이 아키를 안아준 가운데 두 사람은 70 대 70 동점으로 무승부를 이뤘고, 한국과 일본 국민판정단의 비율 역시 똑같은 것이 밝혀졌다. 한국과 일본은 5대 4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한일 사이다 보컬 구수경과 타에 리는 장윤정의 ‘사랑아’로 강렬한 퍼포먼스 대결을 성사시켰다. 두 사람은 귀가 뻥 뚫리는 열창과 감탄을 터트린 거울 댄스로 강렬함이 넘치는 무대를 완성해 환호를 이끌었다. 하지만 ‘1 대 1 무패 신화’를 자랑했던 구수경이 타에 리에게 패하면서 한국과 일본은 5 대 5 동점을 이뤘고, 결국 본선 1차에 이어 본선 2차전도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본선 3차전 승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공식] 살목지 이어 또 통했다…K-호러 '기리고' 넷플릭스 TOP 10 비영어 쇼 4위 등극](https://img.tenasia.co.kr/photo/202604/BF.44113711.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