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훈, 엄지윤이 결혼식 콘텐츠 영상을 촬영했다./사진제공=MBC
김원훈, 엄지윤이 결혼식 콘텐츠 영상을 촬영했다./사진제공=MBC
엄지윤이 김원훈과의 결혼식 영상에 악플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395회에서는 누적 조회수 20억만 뷰 신화를 쓴 숏박스 ‘장기연애’의 주역 엄지윤의 초대형 가짜 결혼식 이벤트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진 이날 결혼식에서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초호화 라인업. 사회 이수근을 비롯해, 양가 어머니 이명화(랄랄)와 나보람, ‘드레스 이모’ 박세미, 축전 영상의 유재석과 신동엽, 축가 정승환, 헤이즈, 폴킴까지, ‘장기연애’ 세계관에 과몰입한 나머지 끝까지 자신의 역할을 놓지 않는 이들의 필사적 연기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오직 팬들만을 위한 역대급 꽁트를 완성했다.

그러나 후폭풍도 있었다. 김원훈이 유부남인 만큼 두 사람의 결혼식 콩트에 악풀을 받기도 했다고. 엄지윤은 "요즘 스트레스다. 불륜하는 느낌"이라며 "사람들이 '김원훈 아내 천사야?', '김원훈 아내한테 허락받고 하는 거냐'고 DM을 보낸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원훈은 "그건 아니다. 아내는 이벤트를 재밌어한다. 결혼식도 오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김원훈, 엄지윤이 결혼식 콘텐츠 영상을 촬영했다./사진제공=MBC
김원훈, 엄지윤이 결혼식 콘텐츠 영상을 촬영했다./사진제공=MBC
김원훈의 실제 결혼식 축의금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누가 축의금을 가장 많이 냈냐고 묻자 김원훈은 "(신)동엽 선배님이 제일 많이 했다"며 "거의 1억 정도 했다. 순박하시더라. 나는 사실 10억 생각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대를 잃었던 신인 코미디언에서 대세 콘텐츠 크리에이터이자 ‘부캐 여신’으로 거듭나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엄지윤의 진심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개그콘서트’가 갑작스럽게 폐지되며 설 곳을 잃었던 그녀는 선배 김원훈과 조진세의 제안으로 시작한 유튜브에서 하이퍼 리얼리티 연기력으로 스스로를 증명해냈다. 자신들을 보러 와준 팬들의 무한 사랑을 마주하고 주마등같이 스쳐 지나간 지난 날에 왈칵 눈물을 쏟아낸 엄지윤은 깊은 감사를 전했다. 예비부부들을 위해 3000만 원을 기부, 그 의미를 더욱 뜻깊게 나눴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콘텐츠인 만큼 ‘장기연애’로 끝이 아니라 ‘장기부부’로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매니저 김세향의 바람대로, 참견인들 역시 육아 전쟁부터 황혼의 요양원까지 무한 확장이 가능한 콘텐츠의 새로운 챕터를 응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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