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422회에서는 ‘K-전통 러버’ 파코가 그토록 고대하던 전주 여행기가 그려졌다. 프랑스에서부터 “한국의 진짜 삶과 전통을 보고 싶다”고 말해온 파코가 마침내 한국 전통의 중심지를 마주하며 느낀 깊은 감동은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어 훈훈함을 선사했다.
여행 3일 차 아침, 전주행을 앞둔 파코는 이른 아침 준비 시간부터 직접 작곡한 ‘전주송’을 열창하며 숨길 수 없는 설렘을 드러냈다. 파코의 기분 좋은 에너지는 이동 과정에서도 계속되었다. 특히 생전 처음 타보는 한국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안락함을 마주한 친구들은 “비행기에도 이런 건 없다”, “이건 버스가 아니라 침대”라며 신기해했다.
전주에 도착하자마자 파코의 독보적인 존재감은 빛을 발했다. 이동을 위해 택시를 잡자마자 기사님이 파코를 단번에 알아본 것. 파코는 “나 정말 기뻐요!”를 연발하며 기사님과 반가운 대화를 나눴다. 특히 기사님이 “나도 파코를 보러 프랑스에 가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자, 한국 여행의 꿈을 이룬 파코가 이번엔 기사님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국경을 초월한 뭉클한 우정을 보여주었다. 파코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프랑스에서 챙겨온 에펠탑 키링을 선물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 온 친구들답게 한국 음식에 대한 예리하고도 유쾌한 분석이 쏟아졌다. 파비앙은 친구들이 신선로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프랑스식 국물 요리인 ‘포토푀’를 언급, 프랑스인 입맛을 저격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짚어냈다. 또한 ‘먹교수’ 맥스는 갈비찜을 맛본 후 프랑스 전통 소고기 요리 ‘뵈프 부르기뇽’을 소환했다. 맥스는 “부르기뇽보다 훨씬 맛있다. 갈비찜에 충성하겠다”는 명언과 함께 “이제 귀국해도 여한이 없다”고 극찬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백미는 한국인에게도 호불호가 갈리는 ‘홍어 삼합’ 도전기였다. 맥스가 “코를 잡아당기는 것 같다”며 백기 투항한 반면, 파코와 자밀은 의외의 고수 면모를 뽐냈다. 파코는 “코로 뭔가 올라오는데 이게 바로 킥(Kick)이다, 전통은 좋은 것”이라며 행복해했고, 자밀 역시 젤리 같은 식감을 극찬했다. 이를 지켜보던 파비앙은 “프랑스인들이 쾨쾨한 치즈를 즐기기 때문에 홍어의 독특한 향과 맛도 충분히 좋아할 수 있다”고 설명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푸짐한 반상을 비워낸 후에도 밥과 시래기 된장국, 누룽지와 식혜까지 쉼 없이 이어지는 한국식 ‘정’에 친구들은 배가 부르지만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끝까지 완벽한 식사를 마친 파코는 급기야 “나 프랑스로 안 돌아갈래, 한국에서 살래!”라며 귀국 거부 선언을 던져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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