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투어'에 출연 중인 가수 비 / 사진=텐아시아DB
'크레이지 투어'에 출연 중인 가수 비 / 사진=텐아시아DB
연예인들의 맛집·여행 예능이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연예인들만 호의호식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ENA 여행 예능 '크레이지 투어' 제작진 측이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크레이지 투어'가 호주에서의 크레이지 여정을 마치며 반환점을 돌았다. 대한민국 최고층을 정복했던 서울 555m를 시작으로, 호주 바다에서 짜릿한 손맛을 맛본 스피어 피싱 힐링과 스릴이 공존했던 대자연 루프톱 케이블카, 하늘과 땅이 뒤집히는 극한 비행 중력을 거스르는 숨 막히는 전율의 곡예비행, 호주의 광활한 대지에서 헬기, 버기카, 사륜구동, 오토바이를 동원해 대규모 소 떼를 이동시키는 소몰이까지. 매회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가수 비, 이승훈, 배우 김무열, 방송인 빠니보틀이 출연하는 '크레이지 투어'가 튀르키예에서의 새로운 여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이번 주 더욱 크레이지한 2막 오픈을 앞두고, TEO 오동인 PD와 ENA 송가희 PD가 직접 밝힌 일문일답을 공개한다.
'크레이지 투어' 포스터 / 사진제공=ENA, TEO
'크레이지 투어' 포스터 / 사진제공=ENA, TEO
이하 오동인 PD, 송가희 PD 일문일답Q. '크레이지 투어'의 탄생 배경은?
A. 오동인PD(TEO):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 빠니보틀이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와 이색적인 투어로 시청자분들에게 짜릿한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특히 브라질 자이언트 폭포 스윙, 마카오 233m 번지점프 같은 극한의 액티비티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다. 마침 '지구마불 세계여행3'에서 우승하면서 상품을 고민하던 중, 더욱 강력한 도파민을 원하는 빠니보틀을 위해 극한의 스릴에 집중한 여행을 기획하게 됐다. 그렇게 하여 도파민에 굶주린 미친 자들의 여행, '크레이지 투어'가 만들어지게 됐다.

Q. 하늘, 바다, 대지를 넘나드는 크레이지 도전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새로운 재미는 무엇이었나.
A. 오동인PD(TEO): 다른 여행 프로그램들과 차별을 둘 수 있고 출연자들의 캐릭터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포인트가 바로 '크레이지'였다. 전 세계의 크레이지한 곳들을 찾아다니며 시청자분들께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짜릿한 도파민을 선사하고 싶었다. 내가 직접 하기는 무섭고 엄두가 안 나지만, 누군가 대신 비명을 질러주고 극복해 낼 때 느껴지는 대리 카타르시스가 '크레이지 투어'만의 차별점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없는 여행, 크레이지한 도전을 통해 힐링과 먹방에서 느낄 수 없는 극강의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비(정지훈)-김무열-빠니보틀-이승훈(WINNER), 이색적 조합을 꾸린 이유는?
A. 오동인PD(TEO): 단순히 담력이 강한 사람들만 모아 여행을 했다면 지금의 케미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맛과 운동에 미쳐 있는 비, 맑은 눈의 광인 김무열, 여행 만렙 도파민 중독자 빠니보틀, 통통 튀는 팩트 폭격기 이승훈까지. 각기 다른 캐릭터를 갖고 있는 네 사람이 모였을 때 어떠한 상황에서도 크레이지함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액티비티, 먹방, 운동, 토크 등 여행하는 모든 순간 서로 다른 광기와 캐릭터가 돋보이면서 도파민이 마를 날이 없었다.

Q. 그렇다면 가장 반전의 매력을 보여준 멤버는 누구였나?
A. 오동인PD(TEO): 가장 반전이었던 멤버는 바로 김무열이었다. 액션 장인이자 운동에 진심인 진지한 캐릭터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이미지와는 달리 멈출 줄 모르는 수다와 흥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장거리 이동에도 눈 한번 붙이지 않고 끊임없이 토크와 노래를 하자 멤버들이 그만 좀 하라며 말릴 정도였다. '나무열위키'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다양한 주제의 토크를 하는데, 나중에는 AI까지 동원해 대화하며 토크 광인의 면목을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Q. 촬영 중 제작진조차 "이건 진짜 크레이지다!" 싶은 순간이 있었다면?
A. 오동인PD(TEO): 보자마자 "미쳤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던 크레이지는 바로 지난주 방송되었던 소몰이였다. 서울의 절반 크기에 해당하는 목장의 규모에 놀라고, 그곳에서 수백 마리의 소를 세밀하게 컨트롤하는 소몰이를 경험하며 또 한 번 놀랐다. 소몰이는 전문성과 담력이 동시에 필요한 고도의 작업이기에 사전에 목장주와 치밀하게 준비했다. 특히 아찔한 곡예비행을 하며 소를 제어하는 헬기는 도파민 중독자 빠니보틀도 못 타겠다며 겁먹을 정도였는데, 헬기에 탑승한 비 역시 살면서 이렇게 크레이지한 경험은 없었다며 호주에서 도전한 '소몰이'를 최고의 크레이지로 인정했다.

Q. 튀르키예에서 시작될 2막 관전 포인트는?
A. 오동인PD(TEO): 튀르키예 여행이 곧 시작되는데 호주와 차원이 다른 제대로 미친 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어디서도 보지 못한 특별한 공중 도전들을 보시면 도파민이 저절로 샘솟을 것이라 자신한다. 또한 호주보다 더 친밀해진 멤버들의 케미가 튀르키예에서 제대로 폭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내기, 벌칙 등 이들 스스로 크레이지한 순간들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웃음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한층 강력해진 크레이지한 도전과 멤버들의 케미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

Q. ENA와 TEO가 함께 제작 진행하며 서로 윈윈하는 점은?
A. 송가희PD (ENA): 제작사와 채널간의 파트너로서 IP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것이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의 주사위에서 크레이지 투어가 탄생한 것처럼 훌륭한 기획은 또다른 콘텐츠의 원천이 되는 것 같다. 크레이지 투어 역시 멤버들의 케미가 뒤로 갈수록 더 좋아져서 이것만으로도 시리즈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도 더 재미있는 것들로 채워나가려고 한다.

Q.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
A. 송가희PD (ENA): ENA의 토요 블록은 '주말여행의 대리만족'이다. 시청자들이 매주 여행을 떠날 수는 없으므로, 채널을 통해 일상의 해방감과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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