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세이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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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싸인 인물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분투하던 위하준과 박면잉이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마주치며 긴장감 넘치는 대치와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31일 밤 8시 50분 방송된 tvN '세이렌'(연출 김철규/ 극본 이영)10회에서는 한설아(박민영 분)와 차우석(위하준 분)이 주현수(박지안 분)의 행적을 쫓던 중 맞닥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설아는 우연히 주현수의 차량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주현수가 건물 내부로 향하자 근처에 있던 차우석과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다. 한설아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려는 주현수의 눈을 피해 차우석을 비상계단으로 거칠게 이끌었고 정체가 탄로 날 것을 우려해 차우석의 입을 손으로 막으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모면했다.

주현수가 현장을 떠난 것을 확인한 후에야 한설아는 차우석에게서 손을 떼고 자리를 피하려 했으나 영문을 모르는 차우석은 한설아를 뒤쫓아 이곳에 나타난 이유를 캐물었다.
사진 = tvN '세이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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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설아는 "그럼 차우석 씨는 어쩐 일이냐"고 되물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차우석은 방금 목격한 남자가 자신의 동생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주현수가 맞는지 확인하며, 한설아가 어째서 살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었는지 집요하게 질문했다. 한설아는 "난 저 사람을 쫓아온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본래 목적은 김 회장의 은닉된 부동산을 조사하기 위함이었음을 밝혔다.

차우석은 김 회장의 소유 건물에 주현수가 나타난 점을 들어 두 사람 사이의 검은 유착 관계를 의심했으나, 한설아는 "아직은 추측일 뿐이다"라며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심도 있는 대화를 제안하는 차우석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한설아는 "전 더이상 할 이야기 없다"며 자신이 아는 정보가 여기까지임을 명시한 채 차갑게 돌아섰다.

하지만 차우석은 떠나려는 한설아를 붙잡아 세우고 "몸은 괜찮냐 밥은 잘 챙겨먹고 있는거냐"고 물으며 수사보다 앞선 진심 어린 걱정을 내비쳤다. 한설아 역시 잠시 멈칫하다가 "차우석 씨도 몸 조심하라"는 짧은 인사를 남기고 냉정하게 자리를 떠나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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