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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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배우 권화운의 극한 몰입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91회에서는 배우 권화운의 남다른 러닝 열정이 공개됐다. 러닝 입문 1년 만에 13개 마라톤을 완주하고, 그중 9회를 3시간 이내 풀코스 완주를 의미하는 '서브3' 기록으로 달성한 그는 러닝 전도사 션도 인정한 '러닝 괴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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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운은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 극한의 열정으로 시선을 모았다. 오전 6시, 해가 완전히 뜨기 전부터 러닝을 시작한 그는 오전에만 총 26km를 거뜬히 소화했다. 22개월간 총 7,748km, 1,150시간을 달렸다는 기록도 놀라웠지만, 이를 가능하게 만든 건 매일같이 쌓아온 꾸준함이었다.

새벽 러닝을 마친 뒤에는 직접 촬영한 마라톤 영상을 편집해 채널에 업로드하고, 가을 출간을 목표로 한 에세이 작업도 이어갔다. 게다가 저녁에는 남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배달 파트너 일도 해냈다. 단막 부문 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랐던 MBC 연기대상 시상식 직전에도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갔다는 일화를 공개하며,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신념을 보여주는 대목에선, 매니저 강현우가 그를 "쉬지 않는 광기의 열정 러너"라 제보한 이유를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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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84'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북극 마라톤의 감동적인 비하인드 역시 눈길을 끌었다. 당시 다리 경련으로 걷기도 어려운 상태였지만 "여기서 그만 두면 후회할 것 같았다"는 마음으로 20km를 더 달려 끝내 완주했던 장면은 그의 집요한 정신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 이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여주는 교육용 영상으로 실제 활용되고 있다고. 권화운의 빠른 달리기 속도로 인해 놓치기 일쑤라, 그의 전담 촬영 감독으로 실제 마라톤 선수를 섭외했다는 일화 역시 흥미를 끌었다.

그가 러닝에 진심인 이유는 이를 통해 삶의 방식 자체가 달라졌기 때문. 일출을 보고 달리며 계획을 세우고,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났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 영향력을 전파, 주변 사람들도 변화시켰다. 395엔터테인먼트에서 남궁민과 한솥밥을 먹는 권화운(36)으로 인해 러닝을 시작한 소속사 직원들도 늘어났고, 그의 매니저 역시 마라톤 대회 출전도 함께 할만큼 러닝을 즐기게 됐다. 에세이 출간도 이러한 도전에 대한 동기 부여에 관한 글을 쓰고 싶어 본인이 직접 출판사를 섭외했다고.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삶의 태도까지 바꿔 놓은 의미가 고스란히 나타난 대목이었다. "움직여야 기회가 온다"며 늘 용감하게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온 권화운의 하루는 광기, 열정, 도전, 성실의 교집합의 교과서 같은 시간이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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