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된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첫 회에는 이소라, YB, 김조한, 정승환, 권진아 등 음악팬들의 귀 호강을 책임질 역대급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성시경은 멋스러운 올 화이트 슈트를 착장하고 ‘너의 모든 순간’을 오프닝 무대로 선보였다. 성시경은 “오랜만의 방송이라 설레고 떨리고 행복하고 감사하다. 잘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앞으로 ‘고막남친’, ‘고막여친’을 매주 소개해 드리는 ‘고막MC’를 맡을 예정”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발라드계의 세손’ 정승환은 성시경의 ‘한번 더 이별’을 즉석 라이브로 들려줬다. 성시경은 “숨과 감정이 명확히 들린다. 이게 발라드다”라고 극찬했고, 정승환은 “성시경 선배님이 너무 좋은 교과서”라고 화답했다. 두 뮤지션의 브로맨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정승환은 “예전에 성시경 선배님 집에서 피아노를 치며 제가 쓴 곡을 들려줬는데, 제 뒤로 와서 코드를 바꿔주셨던 기억이 난다”라며 “그때 너무 심쿵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성시경은 진행 내내 이소라에 대한 팬심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선배님의 노래는 너무 소중하다”며 “이소라라는 아티스트가 갖는 힘이 있는데 어떻게 집에만 가만히 있는지 모르겠다.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현재 미혼인 이소라는 온전한 쉼에 집중하고 있는 자신의 일상에 대해 “집에서 혼자 고민하고 아무것도 안 할 때 그런 힘이 키워지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윤도현은 다시 YB의 보컬로 돌아가 ‘타잔’ 무대를 펼치며 강렬한 록 스피릿을 발산했다. 올해 데뷔 31주년을 맞은 YB는 “결핍이 많은 멤버들끼리 모였기 때문에 서로 조금씩 의지하면서 하고 있다”라며 오랜 시간 팀을 유지하는 비결을 설명했다. 또 “저희는 연습을 많이 한다. 무대 위에서 즐기고 자유롭고 싶으면 연습을 안 할 수가 없다”라고 말하며 꾸준한 노력파 밴드임을 강조했다.
마지막 게스트 권진아는 성시경의 ‘희재’를 첫 곡으로 들려줬다. 권진아는 신인 시절 성시경과 투어를 다녔던 일을 떠올리며 “그때 ‘희재’를 처음 듣고 언젠가 무대에서 제대로 불러보고 싶었다”라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성시경은 “내 모창이 아닌 권진아 해석의 ‘희재’를 들을 수 있다는 건 원곡자로서 너무 행복한 일”이라며 흐뭇해했다.
게스트들과의 만남이 끝난 뒤 성시경은 “이렇게 끝내기는 아쉬워서 준비했다. 우리가 이렇게 모인 것도 천생연분이 아닌가 한다”라며 윤도현, 김조한, 정승환과 함께 ‘천생연분’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물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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