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307회에서는 드라마 '심우면 연리리'의 두 주인공 박성웅과 이수경이 출연했다.
이날 박성웅과 이수경은 정반대의 분위기로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묵직한 '느와르'의 향기를 풍기며 옥탑방 문을 열어젖힌 박성웅과 달리 이수경은 러블리한 무드로 해맑은 미소를 터뜨리며 '모태 로코 여신' 매력을 뽐냈다. 이중 김종국과 박성웅이 안부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본 주우재는 두 분이 대화 나누시니까 조직 보스님들의 대화 같다"라고 말해 오프닝부터 호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경은 홍진경을 자신의 '최애'로 꼽으며 열혈 팬심을 드러냈다. 이수경은 홍진경에게 "예의가 바른데 정말 독특하시고, 천재인 것 같은데 사차원이시고, 춤도 잘 추시고, 사람을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라며 칭찬 세례를 퍼부었다. 박성웅은 "그냥 같은 부류끼리 통하는 거다"라고 칼같이 정리해 웃음을 유발했다. 급기야 이수경이 '최애' 홍진경과 동반 '파리 춤'을 추며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자 박성웅은 "촬영장 50m밖에서도 수경이가 오는 걸 알 수 있다. 항상 저렇게 깨발랄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수경은 한동안 예능 출연을 자제했다면서 "예능을 하면 내장까지 다 보인다고 맨날 혼났다. 이미지 깨서 CF도 못 찍고, 배역도 안 들어온다고 해서 차에다 '말 하지 말라'라고 붙이고 다녔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고삐가 풀린 이수경은 시도 때도 없이 해피한 웃음을 터뜨렸고, 옆자리의 홍진경은 실시간으로 기빨림을 호소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수경은 아랑곳없이 "박근형 선생님도 '쟤는 왜 저렇게 웃고 다니냐?'라고 하셨었다"라며 박장대소했고, 박성웅은 "저는 지치는 걸 넘어서서 괜찮다"라며 홍진경을 다독여 배꼽을 잡게 했다.
박성웅은 "내 발로 정신 병원을 찾아갔었다. 사람을 해칠 것 같아서 집 안의 칼을 모두 치웠다. 아들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100km로 운전하는데 자꾸 핸들을 꺾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했다. 아들에게 ‘아빠가 이상하니까 계속 대화를 해달라’고 부탁한 적도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그는 "지금은 운동을 많이 하면서 극복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수경은 '이술경'이라는 별명 공개와 함께 엄청난 애주가 면모로 입이 떡 벌어지게 했다. 이수경은 "마지막 연애가 2~3년 전이다. 술 마시느라 바쁘다. 난자 냉동, 입양도 고려했는데 법적으로 안되더라. 아직 솔로인 친구가 많아서 실버타운을 짓고 살기로 했다"라면서 "주량은 와인 1병 정도다. 집에 술을 위한 관상용 테이블도 제작했고, 억대 와인도 있다. 억대 와인은 환갑 때 깔 생각"이라고 자랑했다. 이에 홍진경은 "내 팬이라고 하지 않았냐. 환갑 잔치 때 초대해주면 축하해주러 가겠다. 와인 맛 좀 보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경은 직접 선술집을 운영한 경험을 밝히기도 했는데 "촬영을 하다 보니 매장을 방치하게 돼 망했다. 브런치 카페도 운영했었는데 거기도 망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때, 송은이와 김숙은 "망했는데 왜 웃으시는거예요?"라고 입을 모았는데, 이수경은 "우는 거예요"라며 웃음으로 슬픔을 승화, 못 말리는 명랑 캔디의 모습으로 배꼽을 잡게 했다. 홍진경은 "저랑 수경 씨는 확실히 결이 달라요. 하지만 억대 와인 마시러 회갑 때는 갈 거야"라고 말하며 이수경을 놀렸는데, 타격감이 하나도 없는 이수경은 "저는 그저 진경 언니가 초대해 달라니까 좋다"라며 해맑은 미소로 화답해 마지막까지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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