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C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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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최선규가 3살 딸이 교통사고로 생사를 넘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최근 'CGN' 채널에는 "우리 딸 좀 살려주세요, 최선규 아나운서가 회심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최선규는 1992년 9월 26일을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날"이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생방송을 마친 뒤 후배 아나운소러부터 한 장의 쪽지를 받았다고.

쪽지에는 '단 18글자'가 쓰여있었다. "딸 교통사고, 생명 위독. 강남 성심병원 응급실"이라는 문구였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병원으로 향했지만 도로 정체로 차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그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두려웠다"고 회상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C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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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참혹했다. 당시 3살이던 딸은 골목길에서 이삿짐 트럭에서 두 차례 치인 뒤 바퀴에 깔리는 중상을 입었다. 현장에서는 이미 즉사 판정이 내려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는 직접 바퀴 밑으로 들어가 아이를 꺼내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최선규는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응급실 침대 위에 하얀 천이 덮여 있었다"며 "의료진이 오지 않아 직접 아이의 입을 벌려 핏덩어리를 꺼냈고, 그때 호흡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2년간 치료를 받은 뒤 5살에 퇴원한 딸은 사고 후유증으로 왼쪽 눈에 불편함이 남았다고, 하지만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상태로 최선규는 "딸을 어린 나이에 캐나다로 유학 보냈고, 지금은 성인이 됐다고 말했다.

"딸이 캐나다 항공사에서 지상직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근황을 알렸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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