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비와이 / 사진=텐아시아DB
래퍼 비와이 / 사진=텐아시아DB
래퍼 비와이가 '쇼미더머니12' 무대에서 선보인 가사 한 줄이 정치적 해석 논란으로 번지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논란은 지난 26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12'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시작됐다. 비와이는 참가자 권오선의 무대에 피처링으로 등장해 랩을 선보였는데, 특정 가사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여러 해석이 나왔다.
사진=Mnet '쇼미더머니12' 영상 캡처
사진=Mnet '쇼미더머니12' 영상 캡처
문제가 된 부분은 비와이의 랩 가사 중 " 싹 다 까 보면 놀라겠지, 그 급은 마치 선구안 위"라는 표현이다. 표면적으로는 '선구안'을 활용한 언어유희처럼 보이지만, 발음상 '선관위'를 연상시킨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정치적 의미를 담은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가사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암시한 것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특히 해당 가사 이전 벌스에서도 사회적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는 표현들이 이어졌던 점 때문에 단순한 라임이 아니라 의도적인 메시지라는 주장도 등장했다. "올라 종합소득 Tax / 자유보다 평등 찬양해서 그래서 나는 차버렸어 Ex"라는 대목이다. 반면 힙합 특유의 중의적 표현과 언어유희일 뿐 정치적 의미를 과도하게 해석한 것이라는 반박 의견도 있다.

논란이 커진 또 다른 이유는 해당 무대가 서바이벌 프로그램 세미파이널이라는 점이다. 참가자의 경연 무대에서 피처링으로 등장한 상황에서 특정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는 가사를 넣은 것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시청자 반응도 엇갈렸다. 일부 시청자들은 "개인의 메시지를 담고 싶다면 개인 앨범에서 표현하는 것이 맞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힙합은 원래 사회적 메시지를 담는 음악이라는 의견도 맞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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