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왕사남' 촬영 중  분노한 사연…"언어 문제 있어"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50일 만에 관객 15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단역 배우가 밝힌 촬영 현장 일화가 화제다.

최근 보조출연자로 작품에 참여한 A씨는 개인 SNS 계정에 "왕과 사는 남자 1400만 축하합니다. 작년 4월 촬영장 에피소드 좀 풀어볼까요?"라는 글과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A씨는 본인을 승마 보조출연자로 소개하며 배우 이준혁이 연기한 금성대군과 함께 한양으로 진격하는 장군 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그는 "찍을 땐 도대체 무슨 역할인지 몰랐는데 팀 단종이라 다행이다. 팀 수양이었으면 아찔"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장면은 금성대군이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맡은 단종의 윤허를 얻어 군사를 이끄는 대목이다. A씨는 "30명 정도 모였는데 이 중 한국인은 10명밖에 없었다. 영화에서는 더 많아 보이지만 대부분 CG"라며 "승마 엑스트라를 구하기가 어려워 거의 몽골 사람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몽골 사람들은 '이랴'를 안 하고 '쵸쵸'라고 해서 장항준 감독님이 화났다"고 전했다. 또한 진격 명령이 떨어졌을 때도 출연진이 "와아아"가 아닌 "예아"라고 외쳐 감독 장항준이 당황했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A씨는 당시 장 감독이 "여러분 제발 쵸쵸 소리 좀 내지 마세요"라고 소리쳤다고 밝혔다.

현재 '왕과 사는 남자'는 역대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2위인 '극한직업'(1626만 명)의 기록 경신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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