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이자 작가 기안84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는 '안소희와 함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안소희가 출연하여 평소의 신비로운 이미지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근황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경기도 여주의 수려한 풍광 속에서 진행된 이번 만남에서 안소희는 지난달 막을 내린 연극 무대에 쏟아부은 열정에 대해 회고했다.
안소희는 해당 작품이 2인극으로 구성되어 단 두 명의 배우가 극을 이끌어야 했던 만큼 체력적 소모가 극심했음을 토로했다. 특히 한 인물이 1인 4역을 소화해야 하는 고난도의 설정 탓에 감정적 에너지가 바닥날 정도로 몰입했음을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기안84가 타고난 체력이 약해 보인다는 돌직구를 던지자, 안소희는 본인이 선천적으로 강건한 체질은 아니라고 유쾌하게 인정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전환했다.
안소희는 화려했던 가수 시절을 뒤로하고 연기에 전념하고 있는 현재의 심경도 담담히 전했다.
안소희는 가수 활동에 대한 후회나 미련은 없으나 콘서트와 음악 방송 등 뜨거운 함성이 가득했던 무대 자체가 주는 그리움은 존재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러한 정서적 결핍을 재작년부터 시작한 연극 활동을 통해 충만하게 채워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소희는 관객과 숨소리까지 공유하는 연극 특유의 정적이고 집중도 높은 에너지가 무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주었으며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온 동력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치열했던 창작의 시간을 뒤로하고 안소희는 당분간 본인만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 가을부터 오로지 연극에만 매진하느라 개인적인 삶을 영위하지 못했던 안소희는 조만간 유럽에서 '한 달 살기'를 실천하며 오랜 버킷리스트를 실현할 예정이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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