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유지태./ 사진=텐아시아 DB
김효진 남편이자 배우인 유지태가 미스코리아 출신 간호사인 홀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쏟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36회에는 데뷔 28년 만에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첫만 배우에 등극한 유지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현재까지 꾸준히 사회 복지 활동을 이어가는 유지태는 최근 아동 교육 및 주거 환경 개선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그는 이러한 관심에는 어린 시절 영향이 컸다며 "아버지를 빨리 여의고 어머니를 홀로 모시고 살아서 마음을 조금 이해하는 것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다 책임지지 못한다면,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을했고, 그것이 만들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어머니를 도와 요양원을 운영 중이라고. 유지태는 "어머니 꿈이 요양원 운영하시는 것이었다. 또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다 보니 가시는 길까지 책임지고 싶단 마음"이라고 말했다.
홀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쏟은 배우 유지태./사진제공=tvN
홀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쏟은 배우 유지태./사진제공=tvN
40년 넘게 간호사로 일했다는 어머니 이야기에 유지태는 결국 눈물을 보였고, 그는 어머니에 대해 "강인한 분이셨다"라고 말하더니 터진 눈물에 "잠시만 쉬어도 되겠냐. 죄송하다"며 잠시 녹화를 중단했다.

마음을 추스르고 자리에 돌아온 유지태는 "어머니가 나이가 많이 드셔서 그런 거 같다"며 어머니를 '억새풀'에 비유했다. 그는 "어릴 때 집안에 어려움이 있었다. 어머니는 억새풀 같았다. 간호사 월급만으로 저를 키워내셨으니 저에게 가장 크게 각인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유지태의 영화 작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제가 만드는 영화에서는 모두 여성이 주인공이다. 강인한 여성상을 담은 영화를 좋아하고 그런 영화 연출을 하고 싶어 했다"라고 밝혔다.

유지태 어머니가 미스코리아 출신이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그는 "저희 어머니가 진짜 미인이셨다. 대구 미스코리아 출전하셨다고 들었다. 어머니가 미인이시다 보니 어머니를 따라다니는 남성들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꼬맹이 때 그 사람들 쫓겠다고 몽둥이 들고 쫓아다니기도 했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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