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이 10년 만에 다시 연애를 시작한 연태서(박진영 분)와 모은아(김민주 분)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방송된 '샤이닝' 6회는 시청률 0.9%를 기록했다. 이는 JTBC 금요 드라마 중 최저치이자, 금요일 단독 편성 이후 처음으로 1% 아래로 떨어진 사례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그대로인 두 사람의 감정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열아홉부터 서른까지 이어지는 둘만의 세계를 더욱 단단하게 연결해 준 오브제들을 되짚어봤다. 먼저 연태서와 모은아의 첫 추억이 잠들어 있는 학교 도서관 책상 위에는 그들의 이름이 남겨져 있다. 방학 동안 늘 홀로 도서관에 왔던 모은아가 함께 자습을 하게 된 전학생 연태서와 점점 가까워지면서 책상에 자신과 연태서의 이름을 써두었던 것. 늘 각자가 앉았던 자리에 작은 글씨로 쓰여있는 이름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학창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며 풋풋함과 아련함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이렇게 오래전 공유한 음악 앱은 이별을 겪고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후에도 두 사람을 이어줬다. 불현듯 그의 계정으로 음악을 들은 모은아와 다른 기기 사용 알람에 곧바로 모은아임을 눈치챈 연태서의 모습은 잔잔하지만 선명한 인상을 남겼다.
이 외에도 둘만이 알아볼 수 있는 사소한 요소들이 더해져 연태서와 모은아의 재회를 더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여전히 두유를 자주 마시는 연태서의 습관을 짚어내는 모은아,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오가던 그때처럼 따릉이를 타고 새벽길을 달리는 두 사람의 순간들은 둘 사이에 미묘하면서도 애틋한 기류를 증폭시켰다.
'샤이닝'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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