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게라도 이기겠다는 겁니다" 아이유의 새 인생 캐릭터 예고
캐슬뷰티 대표이자 재계 최고의 화제 인물 성희주(아이유 분)는 우아한 원피스를 입은 채, 단단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시선을 압도한다. "더럽게라도 이기겠다는 겁니다"라는 카피는 그의 강한 승부욕과 현실적인 생존 방식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미모와 능력, 재력을 모두 갖춘 캐슬뷰티 대표이지만 평민이라는 신분적 한계를 끊임없이 마주하며 살아온 그는, 이를 뛰어넘기 위해 이안대군(변우석 분)과의 계약 결혼이라는 과감한 선택을 감행한다. 아이유는 성희주가 지닌 화려함 뒤에 감춰진 외로움과 욕망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다. 계약으로 시작된 결혼 속에서도 삶의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성희주의 선택이 왕실에 어떤 균열을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왕실의 차남 이안대군(변우석 분)은 절제된 카리스마와 날 선 시선만으로 단번에 긴장감을 자아낸다. "사냥에 철이 있다 생각하십니까"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은 그가 살아온 세계의 냉혹한 질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타고난 기품과 강인함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는 그는 어린 왕을 대신해 왕실을 이끌고 있지만, 차남이라는 위치 때문에 수많은 견제 속에 놓인 인물이다. 언제 어디서나 경계를 늦추지 않던 그의 삶에 성희주가 등장하며 새로운 변화를 맞는다. 운명을 바꾸기 위해 선택한 계약 결혼이 이안대군의 굳게 닫힌 감정에도 변화를 일으키며, 그를 새로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만든다.
대한민국 총리 민정우(노상현 분)는 단정한 태도와 흔들림 없는 시선으로 냉철한 현실주의자의 면모를 드러낸다. 그는 국무총리를 지낸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같은 자리에 오른 정치 명문가의 장남으로, 뛰어난 능력과 배경, 외모와 성격까지 모두 갖춘 인물이다. 하지만 "둡시다. 어차피 해프닝일 텐데"라는 말처럼 오랜 우정과 신뢰를 쌓아온 이안대군, 그리고 학교 후배 성희주의 계약 결혼 소식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듯하지만, 그의 내면에 미묘한 균열을 만들어낸다. 권력과 감정 사이에서 흔들리기 시작하는 '민정우'의 선택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을 모은다.
마지막으로 대비 윤이랑(공승연 분)은 기품 있는 자태와 단호한 눈빛으로 왕실의 중심을 지키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왕가의 결혼에 행복이 있을 자리가 있습니까"라는 말은 개인의 감정보다 질서와 책임을 우선시하는 그의 신념을 보여준다. 특히 위태로운 왕실의 현실 속에서 아들과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냉철한 판단을 이어가는 그녀는 이안대군과 성희주의 결혼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하게 된다. 흔들리는 권력 구도 속에서 대비 윤이랑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긴장감을 높인다.
이처럼 '21세기 대군부인'은 각기 다른 선택과 이해관계로 얽힌 인물들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오는 4월 10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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