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넷플릭스 다큐 'THE RETURN' 27일 공개
음악 창작 과정보다 멤버들의 인간적 고뇌에 초점
제작진 "멤버들 창작 과정 방해될까 조심했다"
음악 창작 과정보다 멤버들의 인간적 고뇌에 초점
제작진 "멤버들 창작 과정 방해될까 조심했다"
넷플릭스 측은 20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에 있는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BTS: THE RETURN'(BTS: 더 리턴) 스크리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의 감독 바오 응우옌과 제인 차 커틀러 프로듀서, 김현정 빅히트 뮤직 VP가 참여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영상 전반에서 콘셉트와 방향성을 고민하며 불안을 전한다. 이들이 향후 어떤 성격의 그룹으로 활동할지 결론을 내리지 못해 답답해하는 모습도 담겼다. 하지만 영상에는 이들이 '음악적으로' 고뇌하는 내용이 부족하다. 멤버 RM이 가사를 몇 줄 썼을 뿐, 작곡에 주력하는 멤버인 슈가 등이 모여 어떻게 음악을 창의적으로 꾸려나가는지에 대한 내용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는 제작진 측이 창작 과정을 방해하지 않고자 했기 때문에 생긴 한계일 수도 있어 보인다. 바오 응우옌 감독은 이날 "카메라 앞에서도 약한 모습이 충분히 나오도록 하는 게 중요했다. 그러면서도 작업에 방해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이날 공개된 영화에는 캠코더를 손에 들고 찍은 것으로 보이는 풍경과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주로 담겼다. 이에 대해 바오 응우옌 감독은 "멤버 사이 가족 같은 모습을 담고자 옛날 캠코더를 멤버들 손에 쥐여 보냈다. 홈 비디오 느낌을 원했다. 외부에서 꾸며낼 수 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얻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제인 차 커틀러 프로듀서도 "저희도 이번 다큐멘터리 만들면서 멤버들의 친밀한 순간, 형제애 장난치는 순간을 담았다"면서 "힘든 작업 하면서 숙소 생활하는데 카메라 들려서 찍으라고 하는 게 작업에 방해가 될까 걱정스러웠다. 조심스레 협조를 요청했는데 흔쾌히 도움을 받아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바오 응우옌 감독은 그가 직접 목격한 멤버들의 고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는 이들의 창작 프로세스를 담는 게 쉬우리라 생각했다. 며칠이 지나니 '엄청난 압박을 느끼고 있구나. 생각한 방향성과는 다르겠다'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멤버들이 형제로서 두 번째 가족으로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모습을 담게 되겠다. 7명이 함께라 해낼 수 있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바오 응우옌 감독은 방탄소년단이 가진 부담감에 대해 "무거운 왕관을 지닌 셈"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우린 가끔 '방탄소년단'이 어떤 의미인지, 한국인이자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얼마나 많은 책임을 가졌는지 간과한 것 같다"면서 "어떻게 이런 책임을 오히려 활용해 창작물로 만들어내는지 목도할 수 있었다. '이런 여건을 전혀 당연히 여기지 않고 열심히 하는구나'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바오 응우옌 감독은 "가족이나 친구들이 나오는 홈비디오를 보면 '그 시간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줬구나' 싶지 않나"라면서 "빠르게 굴러가는 세상 속, 멤버들이 이 영상을 보면 '이런 과정으로 우리가 성장했고 이런 사람들과 함께했구나'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BTS: 더 리턴'(BTS: THE RETURN)은 오는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영상은 지난 월드투어와 전역 현장 그리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송라이팅 세션을 열어 신곡 작업을 하는 신들로 구성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ARIRANG'(아리랑)을 발매하고 약 4년 만의 완전체 활동에 돌입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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