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아니근데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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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진짜' 강소라가 8살 연상의 한의사 남편과 다시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아니 근데 진짜!'(이하 '아근진')에서는 배우 강소라가 연애부터 결혼, 출산, 육아까지 현실적인 경험담을 가감 없이 전했다.

이날 강소라는 한의사 남편과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라고 밝힌 그는 "설렐 때 조심했어야 됐다. 너무 빨리 설렜다. 직업이 한의사다. 첫 만남에 '가벼운 친구 사이로 지내자'고 했더니, 쿨하게 '그러자'고 하더라. '안 매달리네?' 싶더라. 내 삶의 자극제, 도파민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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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이 실제로 관심이 없었냐"고 묻자, 강소라는 "술 한잔하다가 '우리 무슨 관계냐'고 물었더니 그때부터 인연이 돼서 결혼까지 골인했다"고 이야기했다.

강소라는 남편의 연애 때와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해 "결혼 생활이 단짠단짠하다. 우리도 부부싸움을 한다. 사소한 생활 습관으로 싸운다. 남편한테 소원은 양말 안 뒤집어 벗는 거다. 매번 다시 하려니 화가 많이 나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남편이 이빨 자국이 있는 반찬, 그것도 아주 적게 남은 걸 냉장고에 넣더라. 누구 먹으라고. 지금 보고 있냐"고 불만을 드러내자, 탁재훈은 "그런 건 나중에 충분히 이혼 사유가 된다"고 조언해 배꼽을 쥐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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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라는 둘째 딸의 태명이 ‘OMG’인 이유를 묻자 예상 밖의 답을 내놨다. 그는 "둘째는 계획된 아이가 아니었다. 첫째를 낳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뒤에 가지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조치도 다 취했는데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다. 정말 미스터리다. 운명의 아이다"라고 덧붙이며 둘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강소라는 "다시 태어나도 지금 남편과 결혼할 거냐"는 질문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아니요"라고 즉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남편을 위해서다. 제가 너무 까다로운 여자니까, 남편이 마음고생할 것 같다. 하지만 남편이 좋다면 다시 결혼하겠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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