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세이렌' 박민영-위하준 관계 변화
보험살인 용의자와 조사관, 진범 추적 위해 협력
의심에서 호기심, 그리고 신뢰로 발전하는 감정선
박민영과 위하준이 '세이렌'에서 키스신을 연기한다./사진=tvN
박민영과 위하준이 '세이렌'에서 키스신을 연기한다./사진=tvN
7회 방송 되는 '세이렌' 속 박민영과 위하준의 감정 변화 과정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에서 의심과 호기심을 지나 서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한설아(박민영 분)와 차우석(위하준 분)의 관계성이 로맨스릴러의 묘미를 더하고 있다. 두 사람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후반부 전개를 향한 궁금증도 커지는 가운데 한설아와 차우석의 감정이 변화한 순간들을 짚어봤다.

한설아와 차우석의 관계는 서로에 대한 의심과 경계로부터 출발했다. 보험조사관 차우석이 로얄옥션 차석경매사 김윤지(이엘리야 분)의 제보를 받고 수석경매사 한설아를 보험 살인 용의자로 의심하게 된 것. 한설아의 옛 남자들이 한설아를 수익자로 한 생명보험을 들었다가 해지한 뒤 얼마 되지 않아 사망했다는 정황은 차우석의 촉을 깨우기에 충분했다.

한설아 역시 명백한 증거 없이 자신을 보험 살인 용의자로 몰아가는 차우석의 행동을 경계하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서로에게 일말의 실마리라도 흘리지 않고자 발톱을 세우는 한설아와 차우석의 팽팽한 신경전은 위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박민영과 위하준이 '세이렌'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사진=tvN
박민영과 위하준이 '세이렌'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사진=tvN
의심만 가득했던 관계, 어떻게 바뀌었나?


평행선을 달리던 두 사람의 관계는 차우석이 한설아에게 호기심을 품으면서 조금씩 좁혀지기 시작했다. 한설아를 스토킹하던 김윤지가 도청한 대화 내용 속에서 겉으로는 나타나지 않았던 한설아의 상처를 확인했기 때문. 어린 시절 가족을 잃고 홀로 꿋꿋이 살아온 한설아의 말에서 죽은 여동생을 떠올린 차우석은 자신의 행동이 한설아에게 괜한 상처를 주는 건 아닐지 생각했다.

한설아가 죽은 약혼자 윤승재(하석진 분)의 장례식에 갔다가 유가족들에게 비난을 듣고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본 차우석의 마음속에는 안쓰러움과 함께 한설아 자체에 대한 호기심이 피어올랐다. 한설아 역시 자신을 알고 싶다는 차우석의 말에 놀란 듯한 기색을 보여 이들의 관계가 이전과 다른 온도를 띨 것을 예감케 했다.

박민영과 위하준이 '세이렌'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사진=tvN
박민영과 위하준이 '세이렌'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사진=tvN
용의자와 조사관, 진범 잡기 위해 손잡다?


의심과 경계를 지나 호기심으로 변한 한설아와 차우석의 감정은 서로에 대한 관심으로 무르익어가고 있다. 한설아는 뜻밖의 사고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주고 먼저 믿음을 이야기하는 차우석의 말에 조금씩 경계를 풀고 과거사는 물론 지금의 감정까지 털어놓았다. 모든 것을 숨겨왔던 첫 만남과 달라진 모습에서 차우석을 향한 신뢰가 느껴졌다.

차우석도 한설아의 이야기를 믿고 한설아에게 연속된 불행을 안겨준 진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진실을 찾기 위해 죽음을 감수하고 한설아의 다음 남자를 자처한 차우석은 진범의 반응을 살피고자 한설아의 곁에 머무르며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 상황. 한설아도 차우석의 작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두 사람은 같은 목표를 향해 협력 중이다.

이처럼 한설아와 차우석은 보험 살인 용의자와 보험조사관으로 처음 만나 '진실'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함께 가는 독특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아직 두 사람이 찾는 진범의 정체는 오리무중인 가운데 한설아와 차우석의 동행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궁금해진다.

앞서 '세이렌' 홍보를 위해 조째즈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박민영은 위하준과의 멜로 장면을 언급하며 "(위하준이) 로맨스 연기를 많이 해보지 않았다고 하더라. 키스신이 있는데 두 번째인가 세 번째라고 했다"며 "저는 아무래도 로맨스 작품을 많이 해왔다 보니 세 번째면 신생아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유, 키스 신생아네'라고 놀렸다"고 말했다. 이어 박민영은 "그러다가 '슛'이 들어갔는데 제 입술을 갑자기 잡아먹듯이 하더라"며 "제가 당황하는 장면이었는데 실제로도 놀랐다. 어떻게 세 번 만에 키스신을 거의 잡아먹는 느낌으로 할 수 있는지, '이 정도면 석션이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일각의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해당 발언이 성희롱으로 오해를 살 수 있을 만큼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진범을 잡기 위한 미끼를 놓은 박민영과 위하준의 이야기는 23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될 '세이렌' 7회에서 계속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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