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은, '전참시'서 올림픽 비화 공개
연 1억 훈련비, 부상 딛고 따낸 금메달
어머니 헌신 고백에 스튜디오 눈물바다
연 1억 훈련비, 부상 딛고 따낸 금메달
어머니 헌신 고백에 스튜디오 눈물바다
지난 21일(토)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90회에서는 대한민국 설상 종목 최초 여성 올림픽 메달리스트 유승은의 한 편의 영화 같은 서사가 공개됐다. 유승은은 스튜디오에서 "올림픽보다 더 긴장된다"며 수줍은 소녀처럼 얼굴이 발그레해졌지만, 보드 위에서는 누구보다 강인했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백사이드 트리플 1440°, 프론트 트리플 1440°를 연속으로 성공했는데, 이렇게 양쪽 네 바퀴 회전이 동시에 가능한 선수는 세계 2명 밖에 없다고. 현장에 있던 모든 관계자들이 충격에 빠진 이유였다. 게다가 유승은이 에어매트에서만 연습했던 기술을 설상에서 접목시킨 게 이번 올림픽이 처음이었다며 "눈에서 하니까 더 자신감이 생겼다"는 '승은적 사고'를 밝히자 참견인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그 영광 뒤에는 녹록지 않은 현실이 있었다. 불과 올림픽 출전 3개월 전까지, 쇄골, 발목, 손목 골절까지 연이은 부상으로 선수 생활 포기도 고민할 정도였다는 것. 그런데도 찢어지는 고통보다 "캠프 비용을 날릴까 그게 더 무서웠다"는 유승은의 고백은 어머니의 헌신으로부터 비롯됐다. 국내에는 시설이 없어 해외 훈련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무려 연간 1억 원 이상.
이를 감당하기 위해 어머니가 아르바이트하며 딸을 뒷바라지해왔다. 일찍 철이 든 효녀 유승은은 발목이 부러졌는데도 이코노미석을 타고 귀국했다. 어머니 이희정은 "뼈만 부러진 게 아니라 인대가 터지고 발목이 돌아간 중상이었는데, 그걸 참았더라. 비행기표 바꿔주지 못한 게 속상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유승은이 "엄마, 이제 빚 갚자"라고 포상금 소감 인터뷰를 한 이유가 이해됐고, 스튜디오도 눈물바다가 됐다.
그런데도 긍정적 자신감으로 꽉 찬 유승은에게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반한 나나와의 합동 댄스 타임도 성사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나나는 오렌지캬라멜 시절을 회상하며 최근 학생들과 함께한 챌린지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는데, 유승은 역시 "릴스로 '오캬'와 춤을 알고 있다"고 밝힌 것. 이에 먼저 자신있게 일어나 댄스를 시작한 유승은에 나나까지 합류, 히트곡 '까탈레나'에 맞춰 완벽히 안무를 소화해내는 귀한 투샷을 남기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다시 찾아온 '중식 여신' 박은영의 하루가 그려진다. 시장을 찾아 이색 재료를 쇼핑한 그녀는, 스승 여경래 셰프의 식당을 방문하는가 하면 찐친 셰프 윤남노를 만나며, 광기와 인간미 넘치는 유쾌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배우 권화운의 일상도 그려진다. 첫 풀코스 마라톤에서 2시간대 기록을 세운 그는, 극한의 러닝 루틴을 이어간다. 여기에 배우 활동뿐만 아니라 배달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하는 모습이 담기며, 열정 풀코스 일상이 깊은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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