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인, 극중 딸과 뇌 체인지 후 젊음 되찾아
자신의 옛 몸에 갇힌 딸을 결국 살해
주변 인물들의 뒤틀린 욕망으로 갈등 고조
컴백한 임성한 작가의 '뇌 체인지' 드라마 '닥터신'의 장면. 사진 = TV조선 '닥터신' 캡처
컴백한 임성한 작가의 '뇌 체인지' 드라마 '닥터신'의 장면. 사진 = TV조선 '닥터신' 캡처
욕망을 위해 천륜을 저버린 비정한 모정과 엇갈린 연심이 뒤엉키며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달았다.

지난 21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TV조선 '닥터신'(PD 박채원/작가 임성한)3회에서는 신주신(정이찬 분)을 설득해 딸 모모(백서라 분)와 뇌 체인지 수술을 감행한 현란희(송지인 분)가 마침내 딸의 인생을 완전히 찬탈하기 위해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수술 직후 모모의 육신으로 눈을 뜬 현란희는 거울을 통해 젊음을 되찾은 본인의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당혹감에 젖은 예비 사위 신주신을 향해 오히려 위로를 건네는 기이한 행보를 보였다. 반면 스쿠버다이빙 사고 후 의식불명 상태였던 진짜 모모의 영혼은 노쇠한 현란희의 몸에 갇힌 채 깨어났으나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 의미 없는 욕설을 내뱉는 등 비참한 처지에 놓였다.

젊음 되찾은 현란희, 결국 딸 살해까지 저질러

현란희는 모모의 신분을 완벽하게 영유하기 위해 결국 자신의 몸에 깃든 딸을 제거하기로 결심했다. 현란희는 본인의 원래 육신인 '진짜 모모'를 추운 환경에 방치해 죽음으로 몰아넣은 뒤 마치 현란희가 딸을 위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처럼 위장한 유서를 작성해 패륜적 범죄를 은폐했다.

사건 발생 후 현란희는 태연하게 119에 신고를 접수했으며 충격에 빠진 신주신에게 "보이는 대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설득하는 냉혈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현란희는 숨겨진 또 다른 딸의 존재를 암시하며 금바라(주세빈 분)와의 관계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컴백한 임성한 작가의 '뇌 체인지' 드라마 '닥터신'의 장면. 사진 = TV조선 '닥터신' 캡처
컴백한 임성한 작가의 '뇌 체인지' 드라마 '닥터신'의 장면. 사진 = TV조선 '닥터신' 캡처
신주신 약혼녀 향한 친구의 엇갈린 연심, 그 향방은 어떻게 되나

이러한 비극 속에서도 주변 인물들의 뒤틀린 사심은 멈추지 않았다. 하용중(안우연 분)은 절친한 친구인 신주신의 약혼녀 모모를 향한 부적절한 연심을 품고 있음이 드러났다. 하용중은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며 모모와의 진한 스킨십을 상상하는 등 망상에 빠졌고 이를 지켜보던 형 제임스(전노민 분)는 "베스트프렌드의 약혼녀에게 감정 정리가 안 되느냐"라며 하용중의 행태를 질타했다. 그러나 하용중은 신주신이 무언가 숨기고 있다며 모모를 걱정하는 구실로 본인의 사심을 정당화했다.

제임스 역시 23살 연하인 금바라를 향해 노골적인 관심을 드러내며 파란을 예고했다. 앞서 점성술사에게 딸뻘인 신부를 맞이할 운명이라는 예언을 들었던 제임스는 금바라가 본인을 '오빠'라고 부르는 상황을 상상하며 즐거워했다. 제임스는 금바라의 친구인 김진주(천영민 분)를 통해 금바라의 연애 상태와 이상형을 집요하게 탐문하며 본격적인 구애의 서막을 알렸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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