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이유 몰랐다”…말 없던 母의 숨겨진 사연
“밥풀 때문에”…같은 식탁 피한 10년
생활비 받을 때마다 “미안해”…반복된 한마디
“밥풀 때문에”…같은 식탁 피한 10년
생활비 받을 때마다 “미안해”…반복된 한마디
평소 말이 없고 무뚝뚝하다고만 생각했던 어머니의 행동 뒤에는 전혀 다른 이유가 있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환희와 어머니의 일상이 공개됐다. 환희는 그동안 어머니와 대화가 거의 없었다며 “가족 카톡을 보내도 답이 없는 경우가 많고, 콘서트에 오셔도 얼굴을 보지 않고 가신다”고 털어놨다.
이어 “같이 여행을 가본 적도 없고 사진도 없다. 어디를 가자고 해도 절대 안 가신다”며 “왜 그런지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밥풀 하나 때문”…10년 넘게 이어진 식사 거부의 이유
어머니는 “아들에게 이상한 모습을 안 보이려고 같이 밥을 안 먹는다”며 “예전에 밥을 먹다 밥풀이 묻은 걸 보고 아들이 말한 적이 있다”고 떠올렸다. 이어 “아들이 비위가 약한 걸 알고 나서 그 이후로는 같이 밥을 안 먹게 됐다”며 겸상을 거부한 이유를 밝혔다.
이를 본 환희는 “저 영상을 보기 전까지 진짜 몰랐다”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환희가 느꼈던 ‘거리감’은 단순한 무뚝뚝함이 아니었음을 알게 됐다.
“제주도 한 번 못 가봤다”…아들 위해 숨겨온 삶
현재 어머니는 아들에게 생활비를 받으며 지내고 있다고. 어머니는 “생활비를 보내주면 맨날 ‘미안해, 고마워’라고 한다”고 말했다. 환희는 그때마다 “미안해하지 말라고 한다. 아들이니까 당연히 해야지”고 답해왔다.
환희는 “누가 봐도 불효자 같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이 정도로 말씀을 잘하시는 걸 처음 봤다”며 “저 영상을 보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다”고 덧붙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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