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파코, 16년 만에 첫 한국 방문
남산타워 야경 보며 감동의 눈물 흘려
한국인 관광객 사랑에 보답 이벤트 진행
뛰어난 한국어를 선보이는 파코의 모습. 사진 = MBC Every1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뛰어난 한국어를 선보이는 파코의 모습. 사진 = MBC Every1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프랑스 파리 에펠탑의 상징적 인물인 파코가 한국을 방문해 서울의 야경을 마주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돼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19일 밤 8시 30분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파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파코와 그의 프랑스 친구들인 맥스, 자밀의 한국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세네갈 출신으로 파리에 정착한 파코는 에펠탑 인근에서 한글이 적힌 모자를 쓰고 기념품을 판매하며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남다른 입담으로 SNS 상에서 유명 인사가 된 인물이다. 파코는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 본인이 착용한 의류와 모자가 모두 한국인 관광객들이 선물한 것이라고 밝히며 "나 한국인이다"라고 말해 명예 한국인다운 면모를 보였다.

파코와 친구들은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타워를 첫 번째 목적지로 정하고 여정을 시작했다. 맏형 맥스가 자신 있게 길 안내를 자처했으나 경로 설정 오류로 인해 가파른 골목길을 끝없이 오르는 고난을 겪기도 했다. 평소 넘치는 활력을 자랑하던 파코조차 거친 숨을 몰아쉬며 등반에 전념하는 모습은 스튜디오 출연진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우여곡절 끝에 남산에 도착해 케이블카에 탑승한 파코는 화려하게 빛나는 서울의 야경을 바라보며 감격에 젖어 눈시울을 붉혔다.
한국에 오게 된 파코의 모습. 사진 = MBC Every1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한국에 오게 된 파코의 모습. 사진 = MBC Every1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파코는 에펠탑 아래에서 16년 동안 한국인들과 교감하며 품어온 진심을 전했다. 파코는 "서울의 불빛이 에펠탑을 떠올리게 한다"라고 말하며 "한국 사람들이 내 이름을 불러주며 준 사랑 덕분에 한국에 오는 꿈을 이뤘다"라고 벅찬 소회를 고백했다. 이어 파코는 에펠탑에서 한국인들에게 받았던 따뜻한 정에 보답하기 위해 프랑스에서 미리 준비해 온 선물을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역조공 이벤트를 펼쳐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한 파코는 바닥에 엎드리는 특유의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며 친구들을 위해 남산의 야경이 담긴 인생 사진을 촬영해 주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파코는 에펠탑이 본인에게 단순한 직장이 아닌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인을 만나게 해준 특별한 선물과 같은 장소임을 강조하며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재차 확인시켰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관련 주제: 파코, 에펠탑, 어서와한국은, 남산타워, 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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