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활약한 배우 조한결을 인터뷰했다./사진제공=써브라임
tvN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활약한 배우 조한결을 인터뷰했다./사진제공=써브라임
"어릴 때 키가 작았어요. 특히 초등학교 6학년 때 또래보다 많이 작은 편이었는데,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크게 자랐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성장이 거의 멈췄어요. 부모님 키가 크지 않은 편이라 걱정을 많이 하셨고, 제가 운동하다 보니 밥을 정말 많이 먹였어요. 냉면 그릇에 밥을 주시면서 다 먹지 않으면 학교에 못 간다고 하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살집도 좀 있었는데, 중학교 때 살이 쭉 빠지면서 키도 같이 컸습니다."

tvN '언더커버 미쓰홍'(이하 '미쓰홍')으로 서브 주연에 나서며 주목받은 배우 조한결과 지난달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프로필상 키 181cm로 알려진 조한결은 예상 키가 169cm로 나왔던 적이 있다고 밝히며 성장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조한결은 "중학교 3학년 때 키가 176cm 정도였고, 그 이후로는 아주 조금씩 자랐다. 1cm씩, 0점 몇 cm씩 천천히 자란 것 같다"라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tvN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활약한 배우 조한결을 인터뷰했다./사진제공=써브라임
tvN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활약한 배우 조한결을 인터뷰했다./사진제공=써브라임
2002년생 조한결은 2020년 웹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로 데뷔했으며,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세대교체'를 이끌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조한결은 지난해 SBS '귀궁',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JTBC '마이 유스' 등에 출연했으며, 올해 '미쓰홍'을 통해 데뷔 이후 가장 큰 인생작을 만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출연한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을 배경으로,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가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다.

2002년생인 조한결에게는 태어나기 전 시대를 다룬 작품이었지만, 그는 신선하면서도 몰입감 있게 캐릭터를 구현해 호평을 끌어냈다. 그가 맡은 알벗 오(오아람)는 한민증권 회장의 외손자이자 위기관리 본부장으로 등장하지만, 겉으로는 회사 일에 큰 관심이 없어 보이는 '가벼운 오렌지족' 성향의 인물이다.
tvN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활약한 배우 조한결을 인터뷰했다./사진제공=써브라임
tvN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활약한 배우 조한결을 인터뷰했다./사진제공=써브라임
조한결의 학창 시절 인기는 어땠을까. 그는 "인기가 많은 편은 아니었다"고 말하면서도 "학교 졸업식 때 옆 학교 누나들이 찾아와서 구경하고 가기도 했다"며 담담하게 전했다. 이어 "하지만 폭발적인 인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 나보다 인기가 많은 친구가 많았다"라고 웃어 보였다.

'미쓰홍'을 본 시청자들은 조한결에 관해 마스크와 이미지가 신선해 신인처럼 보이지만, 연기력은 연차가 꽤 쌓인 배우 못지않게 뛰어나다는 호평을 내놓고 있다. 어린 나이에 이러한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조한결은 "대본을 정말 많이 읽었다. 읽었던 걸 계속 다시 읽고, 신도 미리 준비해 놓고 반복해서 봤다. 차 안에서도 계속 대본을 읽었다"고 비교적 단순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방법을 언급했다.

"한 번 읽은 것과 두 번 읽은 것은 배우로서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더라고요. 많이 읽다 보면 연기를 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고 생각할 시간도 많아집니다. 이 장면을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지, 어떤 방식으로 풀어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tvN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활약한 배우 조한결을 인터뷰했다./사진제공=써브라임
tvN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활약한 배우 조한결을 인터뷰했다./사진제공=써브라임
알벗과 달리 평소 내향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조한결은 "이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내향적인지 외향적인지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연기를 할 때 항상 설레고 재미있어서 자연스럽게 텐션이 올라간다. 일이 좋아서 그런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에너지가 필요하면 집에서 쉬면서 충전했다가 다시 쓰면 된다. 간단하다. 전혀 힘들지 않다. 지금 너무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팬들에 대한 애정도 내비쳤다. 그는 "팬분들을 정말 빨리 만나고 싶다. 내가 더 잘해서 팬미팅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 너무 보고 싶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진심을 강조했다.

"올해 목표는 작품을 두 개 더하는 것입니다. 두 작품을 더 열심히 해서 팬분들과 대중에게 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좋은 배우, 매력 있는 배우로 기억되기를 꿈꿉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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