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시즌5, 3년 만에 복귀 발표
로이킴·츠키 새 패널로 세대 교체 시도
'솔로지옥'·'환승연애' 대박 속 경쟁력 주목
오는 4월 방영될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5의 연예인 예측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이나, 윤종신, 이상민, 츠키, 로이킴. / 사진=각 소속사 제공
오는 4월 방영될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5의 연예인 예측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이나, 윤종신, 이상민, 츠키, 로이킴. / 사진=각 소속사 제공
연애 프로그램의 원조로 불리는 '하트시그널'이 3년 만에 시즌5로 돌아온다. '솔로지옥'과 '환승연애'가 연이어 흥행하며 판이 바뀐 가운데, 원조의 귀환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연애 프로그램 원조 '하트시그널', 어떤 프로그램인가?

2017년 첫 선을 보인 채널A '하트시그널'(연출 박철환 PD)은 '시그널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청춘남녀의 연애를 관찰하고, 호감 신호를 바탕으로 최종 커플을 추리하는 연애 리얼리티다. 일반인 남녀가 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문자로만 호감을 표현하는 방식 속에서 패널들이 관계를 추적하는 이른바 '썸추리' 포맷을 구축했다.

'하트시그널'은 시청자까지 추리에 참여하게 만드는 구조로 강한 과몰입을 이끌어낸다. "저건 관심 신호다, 아니다"라는 논쟁을 낳으며 썸 단계의 긴장감을 극대화한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연애보다 썸의 미묘한 감정선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즌4까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아온 대표 연애 프로그램이다.

박 PD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하트페어링'을 선보였고, 시리즈가 휴식기를 갖는 사이 연애 예능 시장에는 변화가 일어났다. '환승연애'와 '솔로지옥' 시리즈가 연이어 흥행하며 판 자체를 재편했다.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5 포스터와 티빙 '환승연애' 시즌4 포스터. / 사진=티빙, 넷플리스코리아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5 포스터와 티빙 '환승연애' 시즌4 포스터. / 사진=티빙, 넷플리스코리아
경쟁 프로그램들이 기록한 성과는?

'환승연애'는 이별한 연인들이 한 공간에 모여 과거와 새로운 관계 사이에서 감정이 충돌하는 서사 중심 구조를 내세운다. 이별과 후회, 미련 등 현실적인 감정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특히 '환승연애4'는 공개 이후 14주 연속 주간 유료 가입 기여자 수 1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냈다.

반면 '솔로지옥'은 빠른 선택과 즉각적인 관계 형성을 기반으로 한 속도감 있는 전개가 특징이다. 커플이 성사되면 곧바로 데이트가 진행되는 구조를 통해 시청자들이 관계 변화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솔로지옥5'는 글로벌 TOP 10에 오르고 32개국 차트에 진입하는 등 시리즈 최고 성과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연애 예능 시장은 감정 서사를 깊게 파고드는 방식과 빠른 전개로 몰입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양분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는 4월 방송될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5 포스터. / 사진=채널A
오는 4월 방송될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5 포스터. /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5'는 어떤 변화를 시도했나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돌아오는 '하트시그널5'의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 PD는 기존 윤종신, 이상민, 김이나 중심의 예측단에 가수 로이킴과 그룹 빌리 멤버 츠키를 새롭게 합류시키며 세대 확장과 신선한 케미를 동시에 노렸다.

박 PD는 "'썸 추리'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며 "'하트시그널5'는 더 리얼하고 깊은 감정선을 담아 돌아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솔로지옥'과 '환승연애'를 통해 연애 프로그램 시장이 보다 자극적이고 빠른 전개 중심으로 재편된 가운데, '하트시그널'이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으로 다시 한 번 판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관련 주제: 하트시그널, 연애프로그램, 박철환PD, 솔로지옥, 환승연애,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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