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도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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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남도형(42)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가 15년 전부터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촬영지이자 단종의 유배지인 강원도 영월을 매년 찾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남도형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5년째 단종 유배지인 영월 청령포를 찾는 이유"라는 문구와 함께 하나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남도형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 중 일부를 가져온 모습. 남도형은 과거 tbs 창립 20주년 특별기획 다큐드라마 '서울, 600년을 걷다' 나레이션 참여로 단종의 이야기를 알게 됐음을 알렸다.

그는 "녹음이 끝난 뒤에 제대로 청령포를 찾아갔다"며 2011년 1월 1일부터 매년 가고 있다"고 밝혔다. 남도형은 "녹음할 때도 많이 울었지만 가서도 많이 울었다"며 "청령포에 도착하자마자 처음 들었던 생각은 '황망하다' 딱 하나였다. 가자마자 울었다. 비가 오면 위험해서 '이런 곳에서 살았다니'라는 생각이 들어 너무 가슴이 아팠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남도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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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포는 '왕과 사는 남자' 속 실제 인물 단종이 17세에 유배를 지낸 장소다. 영화가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현재 청령포에는 많은 관객이 몰리고 있다.

한편 남도형은 KBS 성우극회 32기 출신이다.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아카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로켓 라쿤, '무민 밸리 대소동' 무민, '웨딩 피치' 피터 역으로 활약했다. 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시리즈, SBS 예능 'TV 동물농장'에서 내레이션을 맡아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그는 오는 5월 비연예인과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 남도형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신부는 방송과 전혀 관련 없는 일반인이라 조심스럽게 소식만 전한다"며 "앞으로도 성실하게 좋은 성우 활동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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